해당 문헌은 조선 후기 학자 배석휘(裴碩徽, 1653~1729)의 문집이다. 저자 배석휘는 본관이 성주(星州)이며, 자(字)는 미여(美汝), 호(號)는 겸옹(謙翁)이다. 배세면(裵世綿)의 아들로, 학행(學行)으로 천거(薦擧)를 받았으며,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저서로 『겸옹선생문집』과 『가범(家範)』 등이 전한다. 해당 문헌은 표지의 기술 방식을 보아 원래 다른 질에서 각각 낙질(落帙)되었던 것으로 보이나, 판본이 동일하여 여기서는 하나의 해제로 기술하였다. 전체 5권 2책의 완질본(完帙本)이다. 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석인본(石印本)이다. 표제(表題)는 제1책의 경우 ‘겸옹선생문집(謙翁先生文集)’, 제2책은 ‘겸옹집(謙翁集)’이다. 제1책에는 표제 하단에 ‘일(一)’, 제2책은 ‘하(下)’가 기재되어 있다. 변란(邊欄)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판심(版心)의 어미(魚尾)는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이다. 어미 아래에는 판심제(版心題), 권차(卷次), 장차(張次)가 위치한다. 계선(界線)이 있으며, 본문은 매면(每面)마다 10행(行) 18자(字)로 구성되어 있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32.5cm, 가로 21.8cm이다. 선장(線裝)으로 장책(粧冊)되었다. 제1책은 권1~2, 제2책은 권3~5가 수록되어 있다. 권1은 「시(詩)」, 권2는 「찬(贊)」, 「설(說)」, 「논(論)」, 권3은 「서(書)」, 「제문(祭文)」, 「행장(行狀)」, 권4는 「봉안문(奉安文)」, 「고유문(告由文)」, 「축문(祝文)」, 권5는 「부록(附錄)」이 수록되어 있다. 제2책 말미에는 ‘계유년 중추(仲秋) 도천(道川)에서 새로 간행하였다(癸酉仲秋, 道川新刊)’이라는 내용의 간기(刊記)가 위치한다. 여기서 계유년은 1933년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