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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년 심의진 간찰(沈宜晋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1074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7년 심의진 간찰 / 沈宜晋 簡札
- ㆍ발급자
-
심의진(沈宜晋, 1782~?)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37년 12월 11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丁酉 臘月 十一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1.3 × 43.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837년 12월 11일에 종제(宗弟) 심의진(沈宜晉)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정유년(1837) 12월 11일에 종제(宗弟) 심의진(沈宜晉)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宗弟’로 표기하여 수신자와는 같은 종계(宗系)의 평교간 정도의 인물로 파악된다. 또한 피봉은 별도의 단봉으로, 전면에 기록된 ‘月浦 詞案 執事’를 통해 수신자는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임을 알 수 있다.
새해가 다가오는 이때 상대가 그리울 즈음에 편지를 받고 안부를 확인하게 되었고, 매화나무 아래에서 시 짓고 노니는 맑은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그립고 부럽다고 하였다. 자신은 이전대로 지내고 있지만 잡다한 일에 빠져 사는 등의 근황을 전했다. 서울 소식이 잠시 막혀 우울하다고 하였고, 도정(都政)과 경과(慶科)에 관한 소식은 막연하며, 상대가 부탁한 청장력(靑粧曆)의 경우 자신은 권력이 있는 재상이 아니라서 보내 줄 건이 없기에 다만 열품(劣品) 두 건을 보낸다는 등의 소식을 전하였다.
창녕조씨 문중 소장 여타 간찰 가운데 ‘종제(宗弟) 심의진’ 및 ‘종하(宗下) 심승택(沈承澤)’이 발급한 간찰이 다수 존재하는데, 특히 심승택의 경우 이조참의를 지낸 이력이 드러나는 간찰도 확인된다. 철종 대에 이조참의를 지낸 심승택(1811~?)의 경우 관련 『문과방목』에 본관이 ‘청송’, 부친이 심의진(沈宜晉, 1782~?)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이 간찰의 발급인과 동일인물로 추정되나 본관에 차이가 있다. 심능규는 삼척심씨의 일원이나 심의진 및 심승택이 종제‧종하라는 호칭을 사용했던 것은 삼척심씨와 청송심씨가 동일 종계라는 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심의진은 자는 경소(景昭), 부친은 심능렬(沈能烈), 거주지는 서울이다. 1822년(순조22) 식년시 진사 2등으로 입격한 뒤 음직으로 참봉‧호조좌랑‧문의현령(文義縣令)‧공조정랑‧면천군수(沔川郡守)‧양양부사(襄陽府使) 등을 역임했고, 1850년(철종1) 이조참의, 1869년(고종6)에 이조판서에 각각 추증되었다.
본문에서 언급된 ‘도정’은 1년에 2차례(6월, 12월) 정기적으로 행했던 ‘도목정사’를 가리키는데, 이 간찰이 발급된 해가 12월이므로 대대적인 인사행정이나, 연말에 논의되어 연초에 설행되던 경과에 관한 소식이 민감한 사안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또한 ‘청장력’은 푸른색 표지를 장정한 책력으로 백력(白曆)‧중력(中曆) 등에 비해 비교적 상급 품질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당시 정보나 물품을 주고받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 『承政院日記』 『崇禎四壬午式司馬榜目』(국립중앙도서관[古朝26-29-84]) 『崇禎四己丑慶科庭試文武科榜目』(국립중앙도서관[일산古6024-38]) 심능규 저/신상목 역, 『강원 국학자료 국역총서05 월포기』, 율곡연구원, 2023.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수집사료해제집 1편:강릉 창녕조씨 소장자료 목록)
참고자료
원문
歲色垂垂 懷仰憧憧 際承惠札 悅若復續 向念餘緣 慰荷倍品 況審乖候 兄體動止 一味晏重者乎 梅下觴詠 可想淸趣 尤庸馳羨 弟狀姑依 而滾汨氄擾 迫歲益甚 此何苦厄 秪自悶憐 京信稍阻 是庸紆菀 都政與慶科 漠然無聞 那中則似已入聆 可知老擧子耳偏聰 而興不淺也 靑粧曆吾非時宰權力 安有酬應件耶 秪有劣品 玆以二件送呈 些甚可歎 捧也事最難 捧之之認以不可捧 置之忘域 如何如何 其於名實之不副 何哉 可呵可呵 餘姑不備謝式 丁酉 臘月 十一日 宗弟 宜晉 拜
月浦 詞案 執事 謹謝上 [着圖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