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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조성환 시문(族姪 聲煥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1040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조성환 시문 / 族姪 聲煥 詩文
- ㆍ발급자
-
조성환(曺聲煥)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2 × 65.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회갑을 지난 것에 대해 축하하는 시문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謹次原韻 仰呈飾喜侍座
高門齒德古來傳
花甲六旬有一年
良辰又値靑春暮
壽斚頻傾白髮前
三山藥草卽斯地
南極曜星非別天
駐日堂庭趨彩服
神仙下降百花筵
族姪聲煥 拜稿
삼가 원운을 차운하여 어버이 생신을 모시는 자리에 바치며
훌륭한 가문 장수와 높은 덕행1) 전해지는데
화갑자는 육십에다 일년을 더한 것이라오
늦봄 맞아 푸르른데 좋은 날을 또한 만나니
백발노인 장수 빌며 올린 술잔 자주 비우네
불로초가 나는 삼산2) 바로 여기 이곳이라
반짝이는 남극성은 별천지가 아니라오3)
해 붙잡은4) 집안에는 색동옷 차림 바쁜데5)
온갖 꽃 핀 잔치자리 신선 내려와 머무르네
족질 성환이 절하고 짓는다.
1) 장수와 높은 덕행 : 원문의 ‘치덕(齒德)’은 『맹자(孟子)』 「공손추 하(公孫丑下)」에서 맹자가 “천하에 공통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으니 벼슬과 나이와 덕이다. 조정에서는 벼슬만한 것이 없고, 마을에서는 나이만한 게 없으며, 세상을 도와 백성을 기르는 데는 덕이 최고이다.[天下有達尊三 爵一齒一德一 朝廷莫如爵 鄕黨莫如齒 輔世長民莫如德]”라고 한데서 유래한 어휘로 보통 나이가 많으며 인격이 높은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가문 대대로 이러한 인물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2) 불로초 나는 삼산(三山) : 삼산은 삼신산(三神山)의 준말로,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州)를 말한다. 이 세 산은 모두 동해에 있으며 먹으면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신비의 약초인 불로초가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사기(史記)』 권6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에, “진시황이 서불(徐市)과 동남동녀(童男童女) 수천 명을 동해 삼신산으로 보내 불로초를 구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3) 반짝이는……아니라오 : 원문의 ‘남극(南極)’은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을 이른다. 서쪽 하늘에만 보이는 밝은 별로, 옛날에는 이 별이 인간의 수명을 주관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수성(壽星)이라고도 불렸다. 『사기(史記)』 「천관서(天官書)」의 기록에 따르면, “낭비지(狼比地)에 큰 별이 있는데 남극노인이라 부르며, 이 별이 나타나면 정치가 안정되고 나타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난다.[狼比地有大星曰南極老人 老人見治安 不見兵起]”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남극성이 반짝인다는 표현은 장수를 뜻함과 동시에 당대가 정치가 안정된 태평성대임을 말하는 것이다. 원문의 ‘별천(別天)’은 별천지(別天地)를 말한다.
4) 해 붙잡은 : 성대한 잔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원문의 ‘주일(駐日)’은 전국 시대 초(楚)나라 노양공이 한(韓)나라와 한창 싸우던 중에 마침 해가 곧 넘어가려 하자, 노양공이 창을 잡고 해를 향하여 휘두르니, 해가 마침내 30리의 거리를 되돌아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여기서는 생신 잔치의 풍악과 노랫소리가 하도 성대하여 가는 해도 붙잡았아 멈추게 했으리라는 뜻으로 한 말이다.
5) 색동옷 차림 바쁜데 : 잔칫날 부모를 기쁘게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초학기(初學記)』 권17 「효자전(孝子傳)」에,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은자인 노래자(老萊子)가 칠십의 나이에도 어버이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색동옷을 입고 재롱을 떨었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