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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심능규 시문(沈能圭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1037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0년 심능규 시문 / 沈能圭 詩文
- ㆍ발급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庚寅孟夏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3 × 39.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830년 심능규가 모인과 이별한 후 지은 시문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別後奉呈三韻
【周字冊床銘 創自我始 形從爾分 周而不比 銘且警焉 信天堂銘】
[1]
曾聞吾友在西堂
偶得一逢寄意長
屢日笑談情甚厚
今朝離別悵何忘
春還馬上花如海
客到山中草惹香
東指峽雲思信老
曉頭驚起幾回望
[2]
同榻旬三日
舊情豈偶然
幾時漢城至
長驅海天還
花爛遙嘶馬
雲歸亂戾鳶
別來悽黯切
今夕何處眠
[3]
君去海天幾日捿
紗窓笑倚酒肴攜
東雲漠漠書難寄
北岳寥寥花盡堤
鏡浦湖邊白鷺入
大關嶺上黃鸝啼
思兄甚切還勞夢
夢裏相尋路不迷
이별한 후에 3수를 지어서 올리며
【주자(周字) 책상명(冊床銘) : 나로부터 처음 시작하여 형상이 따라서 나뉘는 것이라[刱自我始 形從爾分] 두루 통하여 치우치지 말아야 하니1) 명심하고 경계하라[周而不比 銘且警焉] 신천옹(信天翁)2)이 새기다.】
[1]
일찍이 우리 벗이 서쪽 집에 있다 들었는데
우연찮게 한번 만난 뒤 그리운 마음 깊구나
여러 날을 담소하며 나누던 정 몹시 두터워
오늘 아침 이별함에 서글픈 맘 어찌 잊으리
말 위에는 봄 돌아와 피어난 꽃 바다와 같아
산속에는 객 이르면 싱그런 풀 향기 풍기리
동으로 골짜기 구름 가리키며3) 신천옹 그리며
새벽마다 놀라서는 몇 번이나 바라보겠지
1) 두루……하니 : 원문의 ‘주이불비(周而不比)’는 『논어(論語)』 「위정(爲政)」 편에 보이는 구절로 공자가 군자와 소인을 구별하면서 한 말로 ‘주이불비’는 군자의 행동을 말한다.
2) 신천옹(信天翁) : 신천당(信天堂)을 호로 사용하는 노인으로 심능규(沈能圭 1790~1862)를 말한다. 그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신천당 이외에도 월포(月圃)·천청당(天聽堂)을 사용하였다. 그의 본관은 삼척(三陟)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仁經)』를 편찬하였다. 1859년 증광시(增廣試) 진사시(進士試)에 70세의 늦은 나이로 급제하였다. 문집으로 『월포기(月圃記)』가 있다.
3) 동으로……가리키며 : 멀리 구름을 바라보는 행위에서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살필 수 있다. 이는 두보가 이백을 그리워하며 지은 〈봄날에 이백을 추억하며[春日憶李白]〉(『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권1)의 “위수 북쪽 숲엔 봄빛 싱그러운데, 장강 동쪽 구름에는 날 저물겠지[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라는 시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2]
열흘하고 삼일을 더 함께 지내니
오랫동안 그리던 정 어찌 우연일까
어느 때에 한양에 도착해서는
바닷가로 승승장구 돌아갈까나1)
난만한 꽃 저 멀리서 말은 우는데
가는 구름 어지러이 솔개 난다네
이별한 뒤 마음 몹시 울적하여선
오늘 밤은 어디에서 잠들 것인가
1) 어느 때에……돌아갈까나 : 이 작품은 심능규가 과거를 보기 위해 1830년 한양에 와서 머물다가 낙방 후에 다시 강릉 경포로 돌아가면서 쓴 작품으로 보인다. 그래서 언제가 되어야 과거에 급제해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읊은 것으로 보인다.
[3]
그대 바다로 떠나기 전 며칠동안 머물 때에
술과 안주 가지고서 웃으며 사창 기대었지
동쪽 구름1) 아득하여 편지 전하기 어려운데
북악은 쓸쓸하니 제방에는 꽃 다 졌구나
경포 호수 가에는 백로가 날아드는데
대관령 위에서는 꾀꼬리가 우는구나
그대 몹시 그리워해 꿈에서조차 보이나니
꿈속에선 서로 만나는 길 헤메지 않는구나
경인년(1830) 4월 10일 월포2)가 짓다.
1) 동쪽 구름 : 원문의 ‘동운(東雲)’은 북수(北樹)와 함께 사용되며, 멀리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는 맘을 담은 시어이다. 두보가 이백을 그리워하며 지은 〈봄날에 이백을 추억하며[春日憶李白]〉(『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권1)의 “위수 북쪽 숲엔 봄빛 싱그러운데, 장강 동쪽 구름에는 날 저물겠지[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라는 시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2) 월포(月圃) : 심능규(沈能圭 1790~1862)의 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