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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 간찰(莘圃 簡札)
기본정보
해제
계유년 2월에 한양유객(漢陽遊客) 신포(薪圃)의 칠언율시 시고와 이에 화답한 호은(湖隱)의 칠언율시 시문(詩文)이다. 한양으로 유람하러 온 신포가 강릉 경포로 돌아가는 길에 벗 호은과 서로 운자를 띄워 응수한 칠언율시 시문이다. 신포는 강릉 사람으로 서울에서 봄경치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심회를 적으며 뱃길을 따라 경포로 가는 길에 눈 앞에 펼쳐진 석양 속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정경을 읊었다. 벗 호은은 이에 화답하며 석양의 경치 속에서 신포와 함께하는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원문
[앞면]
鏡浦湖海歸路與賢友湖隱子呼韻有作
文物彬彬泰嶺東
七分眞像仰淵翁
漁夫再楫行波底
遊客衣冠倒鏡中
小島春光花柳錯
高臺眼界每湖通
提携被酒斜陽到
其友維誰與子同
昭陽作噩之仲春漢陽遊客薪圃稿
[뒷면]
步和薪圃韻
儼然遺像耀關東
君子湖過講易翁
解纜漁舟離檻外
干雲白鳥影沙中
丹霞細細三山接
鏡水冥冥萬折通
緩步夕陽芳草岸
靑春詩酒故人同
湖隱和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