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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미상인 간찰(簡札)
기본정보
해제
작성시기와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서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이 되니 그리움이 더욱 간절하였는데 서신을 받고 건강이 좋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위로가 된다고 하면서도 창증(瘡症)이 아직 낫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자신의 상황은 옛날 그대로라 특별히 말해줄 것이 없다면서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보내준 편지에서 말씀하신 뜻은 잘 알겠기에 별도로 답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종이쪽지에 유의(留意)할 것들을 요약하여 적었는데 허다한 소원을 다 맞춰줄 수 없어서 도망이라도 가고 싶다고 하였다.
원문
拜謝上.
秋事崢嶸, 懷仰益切. 卽
拜審間者,
兄候萬衛, 仰慰, 而瘡症終
未快差, 是爲奉慮. 弟狀如
昨, 無足仰煩. 敎意謹悉, 而
無有仰答耳. 錄紙當留
意計, 而許多所願, 何可盡副耶.
竊欲遠走, 而不可得矣. 餘擾甚
不備. 卽 弟逋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