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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미상인 간찰(簡札)
기본정보
해제
미상년에 제(弟)가 보낸 간찰이다. 필적으로 미루어 보면 ‘A004_01_A00768_001’, ‘A004_01_A00770_001’ ‘A004_01_A00771_001’ ‘A004_01_A00772_001’의 작성자는 동일인으로 보인다. 편지를 받아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조지(朝紙)는 수십일 동안 누락되다가 이번 11일에 도착하였으므로 함께 보낸다고 하였고, 조지를 보신 뒤 내일 아침 대창(大昌)에 보내주시면 받을 것이니 그렇게 해주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였다. 시장(詩章)은 여러 사람들이 외우고 읊을 때 필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니 어찌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을 용납하겠냐고 하며 은근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내일 오신다고 하니 매우 기쁘다며 그렇다면 모레 송어를 잡고 가래나무를 털면서 천연정(天淵亭)에서의 약속대로 만날 수 있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여기서 천연정은 강릉에 소재한 정자로 추정된다. 강릉시의 설명에 따르면 18세기 후반 김형진(金衡鎭)에 의해 구산(邱山)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문
謝上承慰承慰朝紙落漏數十日有此十一日所來故竝政送去覽後明朝送于大昌仰拜所如何詩章諸座誦詠莫不唪笑弟尤何容爲說哉明日之枉非不好也再明準擬作松魚打楸以天淵亭爲期可以同會耶適醉客來擾姑不宣卽弟煩逋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