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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해제
발신년월과 수발신자가 미상인 간찰이다. 내용 중 ‘경호(鏡湖)와 ‘아절(衙節)’을 통해 발신자는 강릉의 지방관이며, 수신자는 월포 심능규(1790∼1862)로 추정된다. 어제 경포 호수로 돌아오는 길에 수신자를 찾아가 안부를 물으려고 했으나 그대로 바닷가로 나가 월출을 보다가 밤이 깊어져서 찾아뵙지 못해 매우 서운했다는 사정을 전하였다. 이어서 상대방과 그 형제들의 안부를 전하고, 자신의 객지 생활은 여전하지만 관아에 함께 있는 가족들은 편안하다는 근황을 밝혔다. 본론으로, 지난번에 간청했던 담뱃대는 잊지 않고 다 깎았는지 물은 뒤에 고대하고 있으니 기어이 보내줄 것을 재차 부탁하였다.
원문
日昨鏡湖之回大擬進候仍出海畔俟觀月出則夜已闌矣竟失拜晤歸有茹悵無解可提伏請比天侍餘棣體連衛護旺區區願承生客味一視而衙節一寧幸私耳向懇烟竹不置忘域那當刻畢耶預切苦企苦企期於另施至仰至仰餘留不備上 卽生逋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