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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조병두 시문(曺秉斗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751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900년 조병두 시문 / 曺秉斗 詩文
- ㆍ발급자
-
조병두(曺秉斗,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조병정(曺秉正, ?~1945,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900년 5월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庚子午月上浣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9.6 × 48.8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敬次 族叔晬日原韻
仁人得壽古人傳
白首于今老大年
篤友溫公同在座
作兒萊子列趨前
屧笻隨集龜籌屋
弧矢更張鸞賀天
先世蔭餘連及此
戊冬庚鼠重開筵
庚子午月上浣 族姪秉斗 謹稿
족숙의 생신1)을 맞이하여 공경히 원운2)에 차운하다
어진 사람 장수함은 옛사람이 전한 것인데
지금 어느덧 흰머리의 노인이 다 되었다네
우애 독실한 온공처럼3) 다 함께 자리하였고
노래자4) 되어 아이처럼 앞다퉈 늘어섰구나
나막신에 막대 짚고 모여 장수 산가지 세니5)
호시 더욱 창성하여 뛰어난 난새 경하하노니6)
조상님의 남은 음덕 이곳에서 잇닿았기에
무년 겨울과 경자년에 거듭 잔치 여는구나7)
경자년 5월 상순 족질 조병두8)가 삼가 짓다
1) 족숙(族叔)의 생신 : 족숙은 성과 본이 같은 사람들 가운데 상복을 입어야 하는 가까운 친척 안에 들지 않는 아저씨뻘이 되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다. 족숙의 생신은 친척 아저씨의 환갑을 말하는 듯하다.
2) 원운 : ‘연(筵)’자 운으로 평성 ‘선(先)’자 운목이다. 창녕조씨 명숙공 고문서 중 A004_01_A00698_001_001 문서와 운자가 같은 것으로 보아 이때 지어진 시로 보인다.
3) 우애 독실한 온공처럼 : 온공은 사마온공(司馬溫公)으로 송나라 사마광(司馬光)의 봉호(封號)이다. 사마광은 형 사마단(司馬旦)과 우애가 매우 돈독하였는데, 『소학(小學)』 「선행(善行)」에 ‘사마온공은 그의 형 백강과 우애가 특히 돈독하였다. 백강의 나이 80이 되자 온공은 엄한 아버지처럼 모셨다.[溫公與其兄伯康, 友愛尤篤, 伯康年將八十, 公奉之如嚴父.]’라고 일화가 있다. 백강(伯康)은 사마단의 자이다.
4) 노래자(老萊子) : 효자를 말한다. 춘추 시대 초나라 은사인 노래자(老萊子)가 나이가 70이 되었을 때도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색동옷을 입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5) 장수 ~ 세니 : 산가지를 세는 행위는 장수를 축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소식(蘇軾)의 『동파지림(東坡志林)』 「삼로어(三老語)」에 ‘노인 세 사람이 만나서 나이를 물어보니, 한 사람이 대답하기를 “바닷물이 말라서 뽕나무밭이 될 때면 내가 산가지 하나를 내려놓는데, 그동안 내가 헤아린 산가지가 열 칸의 내 집에 벌써 가득 찼다.[海水變桑田時 吾輒下一籌 邇來吾籌已滿十間屋]’라고 한 일화가 보인다.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이를 덧붙여 장수를 축원하는 의미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구절이다.
6) 호시(弧矢) ~ 경하 하노니 : 원문의 ‘호시’는 ‘상호봉시(桑弧蓬矢)’의 준말로, 천지 사방을 경륜할 큰 뜻을 말하는 것으로 사내아이가 태어난 것을 일컫는다.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옛날에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상목(桑木)으로 활을 만들어 문 왼쪽에 걸고 봉초(蓬草)로 화살을 만들어서 사방에 쏘는 시늉을 하며 장차 이처럼 웅비(雄飛)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난새도 자제에 대한 미칭이다. 한유의 「전중소감마군묘지명(殿中少監馬君墓誌銘)」(『창려문집』 권33)에 “내가 물러 나와 소부를 보건대, 푸른 대와 벽오동에 난새와 고니가 우뚝 멈춰 서 있는 것 같았으니, 그는 부조(父祖)의 업(業)을 제대로 지킬 만한 사람이었다.”라고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 집안에 훌륭한 자손들이 대를 이었음을 말한 것이다.
7) 무년 ~ 여는구나 : 부모님의 환갑 잔치를 두 차례 연 것을 말하는 듯하다. 간지 중 무(戊)자가 들어가는 해에 한 번 잔치를 열었으며, 경자년에 다시 환갑잔치를 베푼 것으로 보인다. 경자년은 A004_01_A00698_001_001 문서를 고려하면 1900년을 말하는 듯하다.
8) 조병두(曺秉斗) : 자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