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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미상인 간찰(簡札)
기본정보
해제
이 간찰은 발급자, 수급자, 발급년도가 모두 미상이다. 다만 발급자는 내용상 지방 관료로 보인다. A00738, A00739, A00740, A00744 등은 모두 필체가 같으므로, 동일인이 작성한 것이다. 이 간찰은 오동나무 판(板)을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사방의 교외에 풍년가가 가득 울려 퍼진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축하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직무를 오래 비워 두고 있어 걱정스럽고 몸 상태 또한 좋지 못하다고 하였다. 이 편지의 발급자가 휴가 등의 사유로 관내를 비워 두고 있을 때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상대의 마을에 오동(梧桐)으로 제작한 판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과연 판매하는 물품이라면 10립(立)으로 한정해 그에 대한 가격을 책정하여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마침 긴히 사용해야 할 데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릉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소장 자료의 종류와 내용, 사료적 가치, 목록 및 창녕조씨의 향촌 활동에 대해서는 최호, 수집사료해제집7, 국사편찬위원회, 2013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원문
謹拜候積雨新晴伏惟體事際玆益衛仰慰仰慰專聞豊聲洋洋於四郊爲之多賀弟曠務熏心身亦不健自憐自憐就控貴邨多有梧桐作板云其果發賣之物則限十立爲此定價覓送否適有緊用處故耳從近對晤姑留不備禮卽服弟煩不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