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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권린식 간찰(權麟植 簡札)
기본정보
해제
이른 여름 5일에 제(弟) 권인식(權麟植)이 보낸 간찰이다. 계협(鷄峽)의 가래나무가 어른거리는 와중 비를 무릅쓰고 돌아와 지치고 괴로운 마음을 드러내었다. 그간 안부를 묻지 못했는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묻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으며 자신은 전과 같이 잘 지낸다고 하였다. 이어 파시(坡詩)는 과연 고열(考閱)하셨는지 물었는데, 아마도 소동파(蘇東坡)의 시가 아닌가 추정된다. 이하 미진한 부분은 다시 편지로 전한다고 하며 끝맺었다. 간찰의 뒷면에는 ‘舊器重合七斤十三兩’라는 문구가 있는데, 어떠한 기물을 사고판 기록으로 추정된다.
원문
鷄峽楸幻冒雨往返想憊惱矣未審日來侍餘彩欽益加和悅否仰祝區區弟省安耳就坡詩間果考閱否略有參據荷仰煩惠投如何如有未盡處日後當更送餘日間面敍不備麟植弟拜拜肇夏五日
舊器重合七斤十三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