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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심상복 간찰(沈相複 簡札)
기본정보
해제
미상년에 심상복(沈相駿)이 작성한 간찰이다.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내용인데, 자신은 요사이 집 밖에 나가는 일이 드물다는 내용과 봄철 상대방의 안부는 어떠한지 묻고 있다. 완역(玩繹)의 즐거움은 날이 갈수록 모르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점입가경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마치 감저(甘藷)의 예로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는데, 감저는 오늘날의 고구마로 1700대 후반 일본을 통하여 한반도에 전래된 작물이므로 간찰의 작성 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해주는 근거가 된다. 이어서 자신은 진실로 두문불출한다고 하면서, 혹시 소장하고 있는 남화경을 인편에 보내줄 수 없는지 바라고 있다.
원문
地非涯角人何參商自笑賤之爲丈夫足迹罕出里閈之外一武換作千里固其宜也悵歎何極伏問春阴漠漠侍中經體候崇護玩繹之樂日知其所不知漸入佳境果如甘藷之例啖耶區區頂祝何等仰頌侍生固守杜門不出四字而已伏呵伏呵似聞貴藏有南華經云此便惠施伏祝耳餘不備上卽沈生相駿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