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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년 11월 상순에 미상의 발신자가 미상의 수진자에게 보낸 시이다. 망서재望西齋 주인이 復試에서 선발 된 것을 축하하는 모임이 밤을 이어 성대하게 열렸는데 자신도 말석에 참여하여 운에 따라 지은 시라고 소개하면서 두 편을 제시하였다. 망서재 주인과 작자가 누구인지 이 시로는 상고할 수 없다. 첫째 수에서는 아들의 시명詩名이 백거이나 원진과 같음을 축하하고 모인 사람은 모두 서남의 벗이요 초청한 사람은 아래 윗마을의 분들이 아니라고 모임의 성대함을 칭찬하였다. 함께 공부한 정鄭 벗도 이 모임을 주선했기 때문에 낙구落句 즉 미련에서 언급하였다는 세주가 달려있다. 둘째 수에서는 좋은 때 좋은 밤의 시를 논하는 자리의 분위기와 주인의 문장과 세업, 자연 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칭송하는 내용이다. 원문의 백원(白元)은 당나라 때의 백거이(白居易)와 원진(元稹)을 합하여 일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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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西齋主人設復試初擧禮晝以繼夜甚盛會也余亦參末拈韻共賦賀子詩名共白元山東長句箇中論相逢盡是西南友盛速非徒上下邨綺里閑枰心會處永郞殘石酒餘痕玆遊罷後誰能續城外淸流溯活源同榜鄭友亦辦此會故落句云云
再疊次呈淸明養得氣之元與子良宵韻事論都會聲名今海郡文章世業古漁邨摩挲幽檻掃雲跡怊悵空樑落月痕最愛逢場無俗累前頭爲有鏡湖源頸聯記撫靑之感己卯至月上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