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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아무개 간찰(簡札 別紙)
기본정보
해제
이 간찰은 본 편지에 딸린 별지(別紙)로서 발급자, 수급자, 발급년도가 모두 미상이다. 다만 청나라 시전지(詩箋紙)에 작성되었으므로, 작성 시기는 구한말인 것으로 보인다. 또 수신자에게 관례(官隷)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수신자는 감사나 수령 등 지방관인 것으로 보인다. 추후 명숙공종가 자료 전체에 대한 면모가 밝혀지면 본 편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문(靑門, 도성의 동쪽 문)으로 가는 일과 관련하여 수행할 하례(下隷)를 요청하기 위해 보낸 별지이다. 먼저 이번에 청문으로 가는 일은 부득이한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교(轎)의 경우에는 하례가 한 명 붙더라도 조금도 혐의할 것이 없으나, 자신은 초(軺)를 타야 하기에 하인도 5, 6명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더구나 부자(父子)가 함께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원주(原州)의 하례는 태반이 부족한 실정이라 논할 여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난감한 심정을 전하였다.
원문
昨書經宵慰荷今日靑門之行不可已之事而轎則雖一隷少無如何矣弟則不得不乘軺下人不得不有五六名父子又並發原隷太半不足無以暇及奈何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