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1888년 4월 3일(光緖14년)에 고종이 조석삼(曺錫三)을 가선대부 행용양위 호군(嘉善大夫 行 龍驤衛 護軍)으로 임명한 관교(官敎)이다. 조석삼(曺錫三 1813~1896)의 본관은 창령, 호는 황포(篁圃)이다. 조석삼은 1888년(고종 25년)에 사마시에 입격하였다. 고종 25년(1888) 3월에 통정대부 돈녕부 도정, 4월에 절충장군 행용양위 부호군, 가선대부로 임명되었다. 가선대부(嘉善大夫)는 조선시대 종2품의 하계(下階) 문관의 품계의 품계명이다. 행용양위 호군(行龍驤衛護軍)은 가선대부는 종 2품 품계인데 비해, 용양위 호군은 정4품 무관직이라 품계는 높은데 관직이 낮음을 의미하는 행(行)을 붙였다. 용양위는 조선시대 중앙 군사조직인 5위의 하나로 좌위(左衛)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