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1895) 11월 28일에 심 씨의 종 소도성(小道成)이 조 씨의 종 광조리(光助里)에게 250냥을 받고 자신의 상전인 심 씨의 논을 매도하면서 발급해 준 토지매매명문이다. 본 명문은 소장자료인 1895년 11월 28일에 소도성(小道成)이 자신의 상전인 심 씨의 논을 매도하면서 권 씨의 종 갑돌에게 발급해 준 명문 ‘A004_01_A00433_001’과 발급일자 뿐만 아니라 매매대상과 매매가 등 명문 내용이 동일하다. 서로 다른 내용이 있다면 이 거래의 증인인 ‘서백석’의 한자 표기가 본 문서에는 ‘徐伯錫’으로, ‘A004_01_A00433_001’에는 ‘徐白錫’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착명이 다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중매매계약 또는 한 쪽 거래에 문제가 있었거나 명문 발급일자의 오류 등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도 이중매매는 법적으로 금지되었으며, 소송으로 분쟁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