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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아무개 간찰(아무개 簡札)
기본정보
해제
1826년 2월 9일 척종(戚從) 숙(橚)이 보낸 상대 백수씨(伯嫂氏)의 상사(喪事)에 부조를 보낸다는 내용의 간찰이다. 편지는 상대 조카가 와서 편지를 전해주어 상중에 잘 지내고 있음을 알았다고 하였다. 백수씨의 상사는 매우 놀랍다고 하였다. 숙 자신은 쇠약한 모습으로 건강한 날이 적다고 안부를 전했다. 별사(別使) 사종(舍從)은 아직 장임(將任)을 맡고 있는데 둔토(屯土)의 일은 욕심을 가지지 말고 분수를 지켜서 부족한 것만 가짐이 좋겠다고 하였다. 상기(祥朞)가 한 달 남았으니 더욱 애통할 것이라 상대를 위로하면서 다만 초 1쌍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발신자 숙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또 명숙공가 간찰은 심능규(沈能圭, 1790~1862)가 받은 것이 많은데, 그러나 삼척 심씨 족보를 보면 이해에 사망한 심능규의 주변 인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므로 수신자는 심능규가 아닌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크겠다. 심능규의 생부는 심낙조(沈樂祖, 1762~1808)인데 심범조(沈範祖, 1752~1784)에게로 양자로 갔다. 생부 아래 친형으로 심용규(沈容圭, 1784~1808)가 있다. 심능규는 이해 9월에 아들 심원탁(沈遠鐸, 1826~1868)을 얻었다.
원문
獻發而未憑便遞阻悵際勤卽於咸氏來傳袖書仍審春寒哀履萬支慰瀉沒量伯嫂氏喪變不勝驚愕戚從衰相日甚近得暇閒而常無寧健之日自憐自憐惟穉曹善就是幸別使舍從尙帶將任而屯土事若係相持勿爲生意守分喫貧爲好耳祥朞隔月孝思想尤慟迫而無物可助以一雙燭付送耳餘留不宣式丙戌二月初九日戚從橚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