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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고종 1) 11월 14일에 박수만(朴受晩, 1824~?)이 보낸 간찰이다. 박수만의 본관은 밀양이다. 박수만은 1864년(고종 1) 가감역(假監役)으로 관직에 진출하여 장악원 주부, 한성부 주부 등을 거쳐 1870년(고종 7) 과천현감, 1874년(고종 11) 신천군수를 역임하였다.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박수만은 1895년(고종 32) 공납미를 횡령한 죄로 고금도(古今島)에 유배되었는데,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 지난밤 달과 바다에 대해 꾼 꿈을 말하며 동짓날 안부가 어떠한지 묻는 것으로 첫인사를 하였다. 자신은 평상시와 같이 지내고 있으며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가을에 실시하는 과거 시험에, 우연히 합격하여 비로소 산외(山外)의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공부하다 보며 의문이 드는 점을 묻고 싶으나 길이 막히고 거리가 멀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였다. 지금 수령은 이웃에 사는 정장(鄭丈)으로 자신과 대대로 정분이 있는 사람이니 고을로 가는 인편을 구해 편지를 보내면 살펴 줄 것이라고 전하였다.
제목 없음
鏡月海雲留連之夢已閱周星伏惟仲冬乖候兄體連護萬重區區者遠溸勞禱弟親候常委床玆情私焦切秋圍東省偶得一解以歸竟作山外之人浩嘆而已每擬一番存訊而道阻且長不得如誠慚愧何已今倅卽隣居鄭丈興弟世誼自別故討邑便一書入褫想必俯臨矣餘適擾不備禮甲子至月十四日弟受晩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