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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신태묵 시문(辛泰默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233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신태묵 시문 / 辛泰默 詩文
- ㆍ발급자
-
신태묵(辛泰默,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9월 27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乙酉九月二十七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8.5 × 49.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秋汀의 어버이 花甲을 축하하는 7언율시와 7언절구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을유년(乙酉年) 9월 27일에 신태묵(辛泰黙)이 추정(秋汀)에게 상대방 부모의 환갑을 축하하는 시고이다. 본 시고는 칠언율시(七言律詩) 두 수가 적혀 있으며 가을에 환갑잔치를 맞아 자식들이 어버이를 위해 단란하게 모여서 잔치를 벌이는 것을 축하하고 상대방 부모가 장수하길 축원하는 내용이다. 조선 시대 부모님의 환갑잔치를 전후로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에게 환갑 축하 시문을 요청하는 문화가 있었고, 이 시고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신태묵이 작성해 보내는 글이다. 환갑을 축하하는 시고에는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효자 노래자(老萊子)가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색동옷을 입고 아이처럼 춤을 췄다는 고사를 관습처럼 인용하는데, 이 시고에도 역시 이 고사가 인용되었다.
원문 / 국역
謹次秋汀壽親花甲韻
一門和氣動秋涼
水菊盤花郁滿堂
萊子深誠衣五色
茅君眞訣壽三光
團圓弟妹齊登席
怡婉兒孫秩侑觴
勝事固知成歲例
無疆遐福保靈長
靈籌先祝甲重回
此日年年盛宴開
祗幸太平生長老
也知流慶自天來
추정의 어머니1) 화갑연 운2)에 삼가 차운하다
온 집안의 화목함은 가을 찬 기운 흔들고
수국 서린 꽃향기는 집안 가득 퍼졌구나
노래자의 깊은 정성 오색 옷을 갖춰 입고선3)
모군의 참된 비결4) 해, 달, 별을 축수하네
단란한 형제자매들 가지런히 자리 오르고
어여쁜 손주들이 차례대로 술잔 권하네
진정 알겠네, 훌륭한 일 해마다 있겠음을
크나큰 복 무궁하여 영원토록 보호하겠네
신령스런 산가지5)로 회갑을 먼저 축수하니
지금 이날 해마다 성대한 잔치 열 것이라
태평성대에 그저 나고 자라서 늙길 바라서
또한 알겠네, 하늘에서 경사 이어져 올 것을
을유년 9월 27일 신태묵6)이 삼가 글을 짓다[乙酉九月二十七日 辛泰黙謹稿]
1) 추정의 어머니 : 원문에는 “추정의 어버이[秋汀壽親]”로 적혀 있으나, 유물 ‘A004_01_A00205_001_001’와 같은 소재, 같은 시기에 지은 작품이므로 유물 ‘A004_01_A00205_001_001’를 따라 ‘추정의 어머니’로 번역하였다.
2) 운(韻) : 칠언율시의 운자는 장(長)자로 평성 양(陽)자 운에 속하고, 칠언절구의 운자는 래(來)자로 평성 회(灰)자 운목에 속한다.
3) 노래자의 ~ 입고선 :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말이다. 『초학기(初學記)』 권17 「효자전(孝子傳)」에,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은자인 노래자(老萊子)가 칠십의 나이에도 어버이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색동옷을 입고 재롱을 떨었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4) 모군(茅君)의 참된 비결 : 신선이 되는 비결을 말한다. 모군은 전설상의 인물로 제나라 함양(咸陽) 사람 모영(茅盈)을 말한다. 모영은 구곡산(句曲山)에서 득도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구곡산을 모군산(茅君山)으로 개명하였다. 모영의 아우로 서하 태수(西河太守)를 지낸 모충(茅衷)과 집금오(執金吾)를 지낸 모고(茅固)도 모두 벼슬을 버리고 형을 찾아가 선도(仙道)를 얻었다고 한다. 이 시에서도 신선이 되는 비결을 얻어 추정의 자당이 장수하기를 축원한 것이다.
5) 신령스런 산가지 : 장수를 뜻한다. 소동파의 『동파지림(東坡志林)』 권7에 “세 노인이 있었는데 서로 만나서 나이를 물으니, 한 사람이 ‘바다가 뽕나무 밭이 될 때마다 나는 산가지를 하나씩 놓았는데 지금까지 10칸 집에 그 산가지가 가득 찼다.[海水變桑田時 吾輒下一籌 爾來吾籌已滿十間屋]’라고 하였다.”라 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6) 신태묵(辛泰黙) :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