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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원영정 간찰(元永鼎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129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59년 원영정 간찰 / 元永鼎 簡札
- ㆍ발급자
-
원영정(元永鼎, 1808~, 조선)
원문내용: 侍生元永鼎拜手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조선)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59년 3월 20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己未三月二十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3 × 45.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상대가 七旬(나이 70)에 陞庠하신 것을 축하하고 당신이 돌아오셨을 때 뵙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내용의 편지.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해제
1859년 원영정(元永鼎, 1808~?)이 심능규(沈能圭, 1790~1862)에게 보낸 간찰이다. 원영정은 자는 중화(仲和), 본관은 원주(原州)이다. 1834년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본 간찰은 칠순 노인이 사마시에 입격하였다는 말로 시작하는데, 이해 심능규는 70세의 나이로 증광 진사시에 입격하였다. 따라서 본 편지의 수신자는 심능규로 확정할 수 있다. 심능규는 강릉에 거주한 사족이다. 자는 사룡(士龍), 호는 호은(湖隱)ㆍ신천당(信天堂)ㆍ천청당(天聽堂)ㆍ월포(月圃),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저서에 월포기(月圃記), 인경부주(仁經附註)가 있다. 이 간찰은 늘그막에 진사가 된 심능규에게 축하의 말을 담아 보낸 것으로서 심능규의 생애 중 중대사였던 해당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이야기해 주는 자료이다. 강릉 창녕조씨 소장 간찰의 대부분이 심능규 등 삼척심씨 인물들에게 보내진 것인데, 조옥현 가의 외가가 삼척심씨이므로 어느 시기에 다량의 삼척심씨 소장 문서가 조옥현 가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영정은 칠순 노인이 사마시에 입격한 것은 축하할 만한 것이 못 될 듯하나 바로 칠순의 나이이기 때문에 더욱 축하할 만하다고 하였다. 평생 고생만 실컷 하다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으니 ‘하늘도 힘써 농사짓는 자는 궁하게 못하네.[天不能窮力穡家]’라는 육유(陸游)의 시구는 바로 심능규를 두고 한 말이라고 축하하면서 백열(栢悅, 벗이 잘됨을 기뻐함)의 지극한 마음을 이루 형언할 수 없다고 하였다. 심능규가 입격하고 강릉에 돌아가는 날에 만남을 기대하였으나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아 서글펐다고 하였다. 그리고 모산(茅山)의 두 상사(上舍, 사마시에 입격한 생원·진사)를 만나 며칠 동안 이야기를 나눌 때 심능규에 대한 이야기를 했음을 언급하며, 아마도 귀가 가려웠을 것이라 말하기도 하였다. 이제부터는 심능규가 대관령을 넘어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므로 만남을 기약할 수 없으니 더욱 서글프다는 말을 하며 편지를 끝맺었다.
최호, 수집사료해제집7, 국사편찬위원회, 2013
원문
七旬老人陞庠似不足以爲賀而以七旬也故尤可賀也平生喫苦竟至結實天不能窮力穡家正謂此也栢悅之極不容爲喩也伏不審勞攘餘體節能無大損榮到未知何日而一門和氣想瀜瀜矣侍生劣狀依舊而外他諸節無足仰聞榮歸之時意謂相穩竟失所圖尤庸沖悵邇來寥寥之中適逢茅山兩上舍團穩之坐語到於那邊娓娓數日想耳疥矣從今以後踰嶺似不易奉拜未可期也臨楮尤爲悵然餘不備拜候禮己未三月二十日侍生元永鼎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