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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년 6월 13일에 이인원李寅元이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에게 보낸 답장이다. 부탁 편지를 받고 잘 알았으며 유념하겠다는 내용이다. 불같은 삼복더위에 헐떡거리느라 죽을 것 같은데 보내준 편지를 받으니 청량산을 먹은 것 같다고 첫 인사를 하였다. 편지를 통해 정양하는 체후가 편안하다니 매우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자신은 예전처럼 흐리멍텅하게 지내는데 더위에 자잘한 병으로 편한 날이 없어 괴롭다고 근황을 전했다. 편지에서 한 말은 잘 알았으며 유념하겠다고 하면서 부탁이 어찌 그리도 늦었느냐고 농담을 하면서 편지의 격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끝인사를 붙였다. ‘청량산淸涼散’은 기분을 맑게 해주고 답답한 속을 뚫어주는 약재를 말한다. ‘농동儱侗’은 구체적으로 분별되는 것 없이 빈껍데기만 있는 것처럼 애매모호하고 흐리멍덩한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주자전서』 권37에 “이 천리가 본래 농동한 상태로 계속 내려오다가, 성인이 그 안에서 계한을 세우면서 단락이 나누어지게 되었다.[這天理本是儱侗一直下來 聖人就其中立箇界限 分成段子]”라고 하였다.
제목 없음
庚炎如烘喘喘欲殊際奉寵尺如服淸凉散從審靜候增重尤何等慰仰顧此貌樣依舊儱侗而當暑瑣瑣憂故殆無霽日苦惱苦惱示意備悉當留念而所請何其大早耶呵呵揮汗餘草姑不備謝式辛六十三日弟寅元拜
月圃靜案回納 竹西吏 謝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