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1887년(光緖13년) 6월 29일에 고종이 이회원(李會源)을 통훈대부 행공조좌랑(通訓大夫 行工曹佐郎)으로 임명한 관교(官敎)이다. 이회원(李會源 1830~1909)은 1844년(헌종 10) 생원에 입격하여 1883년(고종 20)에 음사(蔭仕)로 순창원(順昌園) 수봉관(守奉官)이 되었다. 1887년에 공조좌랑으로 옮기고, 1894년에 도정(都正)으로 승진하여 동부승지에 제수되었다. 1894년 9월 26일에 강릉부사에 임명되었고, 10월 22일에는 관동소모사(關東召募使)를 겸하였다. 1894년 강릉대도호부사 겸 관동소모사(關東召募使)에 부임하여 동학농민군을 토평(討平)하고 이듬해 사직하였다. 통훈대부(通訓大夫)는 조선시대 정삼품(正三品) 동반(東班) 문관(文官)에게 주던 품계(品階)이다. 정삼품의 하계(下階)로서 통정대부(通政大夫)보다 아래 자리로 당하관(堂下官)의 최상이다. 공조(工曹)는 조선시대 육조의 하나이다. 조선은 吏曹(이조).戶曹(호조).禮曹(예조).兵曹(병조).刑曹(형조).工曹(공조)등 육조(六曹)를 두어 국정을 다스렸다. 공조는 요즘의 산업통자원부이다. 좌랑(佐郞)은 조선시대 육부 또는 육조 정6품 관직으로, 이부 · 병부 · 호부 · 형부 · 예부 · 공부(조)의 중견행정 실무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