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8년(영조44) 1월 15일에 고생원댁(高生員宅) 차노(差奴) 인선(仁先)이 역리(驛吏) 홍주(洪柱)에게 논을 팔면서 작성한 매매문기다. A003_01_A00605_001는 이 문기에 점련되어 있던 패지다. 매매 문기는 인선이 패지, A003_01_A00605_001를 가지고 역리 홍주에게 해당 매물을 팔면서 작성한 것이다. 자신의 상전댁이 긴요하게 쓸 곳이 있어서 상전이 매득했던 논을 팔게 되었다고 방매 사유를 적었고, 소유 경위는 상전이 매득했던 논이라고 적었다. 매물의 소재지는 산북원이고, 자호는 세자(歲字)이며 지번은 25답과 27답 두 곳이다. 면적은 25답이 수확량 기준으로 21부(負), 27답은 4부 6속(束)이며, 두 곳을 합하여 파종량 기준으로 2섬지기이다. 거래가는 상전인 고생원이 패지에 적어준 대로 165냥에 거래되었다. 해당 토지의 권리증빙 문서인 본문기(本文記)에는 다른 전답이 함께 기재되어 있어 매수인에게 넘겨주지 못한다고 명기함으로써 훗날 본문기로 인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였다. 홍상필이 증인으로, 홍대형이 필집(筆執)으로 이 거래에 참여하여 각각 착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