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6년(영조 22) 6월 8일에 논주인인 유학 최창익(崔昌益)이 절충장군 최태동(崔泰東)에게 57냥을 받고 논을 매도하면서 발급해 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최창익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논을 매입하기 위하여 부인 쪽에서 상속받은 논을 팔게 되었다. 매도하는 논의 위치는 연곡(連谷, 현 강릉시 연곡면)의 마곡원(馬谷員)에 있는 발자(髮字) 자호의 79번이며, 논의 면적은 수확량을 기준으로 8짐 6뭇이고 파종량을 기준으로 1섬 10마지기이다. 최창익은 위 논의 매매가로 57냥을 받고 논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본문기 1장과 함께 최태동에게 내년부터 영구히 매도하기로 하였다. 문서 말미에 ‘나중에 아무 쪽에서 허튼소리를 한다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에 고하여 바로잡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탈담보문언을 명기하고, 매도당사자인 논주인 최창익과 함께 거래 증인인 강호(姜灝)와 교생 심빈(沈彬) 및 본 명문작성자인 필집 유학 이세걸(李世傑)이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