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년(순조 22) 12월 27일에 김용택(金龍澤)이 이 생원댁 종 원복(願福)에게 70냥을 받고 논을 매도하면서 발급해 준 토지매매문기이다. 본문에서 언급한 ‘본문기 1장’은 1815년 5월 2일에 종 복금이 70냥을 받고 김용택에게 위 논을 팔면서 작성해 준 ‘A003_01_A00512_001’로, 복금의 상전 이 씨가 위 논의 매도행위를 위임한 배지[牌旨]가 점련되어 있다. 김용택은 자신이 복금의 상전 이 씨에게 매입했던 논을 팔게 되었으나 매도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도하는 논의 위치는 상사화(上沙火, 현 강릉시 沙川面 沙川津里)에 있는 빈자(賓字) 자호의 27번이며, 논의 면적은 결부수로는 10짐4뭇이고 두락수로는 1섬지기이다. 김용택은 위 논의 매매가로 70냥을 받고 논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본문기 1장과 함께 원복의 상전인 이 생원댁에 내년부터 영구히 매도하기로 하였다. 문서 말미에 ‘나중에 허튼소리를 한다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에 고하여 바로잡으라’는 내용의 추탈담보문언을 명기하고, 논주인 김용택과 함께 이 거래의 증인으로 참여한 전한수(全漢壽)와 이복립(李福立) 및 본 문서를 작성한 필집인 업유(業儒) 석관옥(昔冠玉)이 각각 착명으로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