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고종5) 2월 21일에 서명숙(徐明淑)이 최혜문(崔惠文)에게 가옥을 팔면서 작성한 가옥 매매문기다. 서명숙은 자신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자신이 지은 가옥을 팔게 되었다고 방매사유를 적었다. 가옥은 초가(草家) 6칸이고 거래가는 전문(錢文) 160냥이다. 이 거래에 김문종(金文宗)이 증인 겸 필집으로 참여하여 문서를 작성하고 착명하였다. 매물이 가옥일 경우 와가(瓦家)나 초가가 주종을 이루고, 가옥의 면적 표기는 주로 칸[間]으로 표시하였으며 구조나 기능에 따라 정침(正寢), 행랑(行廊), 익랑(翼廊) 등으로 구분하여 기재하기도 하였다. 이외에 부속되어 있는 수목 등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 명문의 경우는 초가 단독 건물만 매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