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1년 7월 8일에 논주인 유학 조윤신(曹允愼)이 유학 이내번(李乃蕃, 1703～1781)에게 40냥을 받고 논을 매도하면서 발급해 준 토지매매문기다. 조윤신은 요긴하게 쓸 곳이 있어서 매입했던 논을 팔게 되었다. 매도하는 논의 위치는 선교(船橋)에 있는 우자(羽字) 자호의 44번이며, 논의 면적은 수확량을 기준으로 하면 7짐 5뭇이고 파종량을 기준으로 하면 1섬지기이다. 조윤신은 이내번에게 매매가로 40냥을 받고 내년부터 영구히 매도하기로 하되, 위 논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본문기는 다른 곳의 전답이 함께 기재되어 있어 넘겨주지 못하였다. 문서 말미에 ‘나중에 자손 중에서 허튼소리를 한다면 이 문서를 가지고 바로잡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탈담보문언을 명기하고, 매도당사자인 논주인 조윤신이 직접 이 명문을 작성하고 서명하였으며, 거래증인은 생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