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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자료ID
- A003_01_A00033_036
- ㆍ입수처
- 전주이씨 선교장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20년 ?계영 간찰 / ?啓榮 簡札
- ㆍ발급자
-
?계영(?啓榮, ?~?)
원문내용 少弟 啓榮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지역정보
-
발급지역수취지역
- ㆍ발급시기
-
1820년 12월 11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庚辰臘月十一日
- ㆍ형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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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크기 ×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인문판독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점련문서
- ㆍ정의
- 이 간찰은 1820년 12월 11일에 계영(啓榮)이 지인에게 올린 편지로, 겨울철 폭설과 혹한 속에서 관직에 임한 지방 관리가 형의 안부를 전하고, 동시에 사제 관계로 이어지는 학문적 인연을 부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이 간찰은 1820년 12월 11일에 계영(啓榮)이 지인에게 올린 편지로, 겨울철 폭설과 혹한 속에서 관직에 임한 지방 관리가 형의 안부를 전하고, 동시에 사제 관계로 이어지는 학문적 인연을 부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신자는 자신이 맡은 고을의 궁핍한 현실을 토로하면서도, 선대의 제자였던 제곡(霽谷) 황세정(黃世楨, 1622~1705) 선생과 그 후손 간의 학문적 교유를 이어가기 위해 형의 도움을 요청한다. 이 편지는 한 인물이 개인의 빈곤한 행정 현실 속에서도 문사적 의리와 학통(學統) 계승의 윤리적 책임을 저버리지 않으려 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선 후기 사대부 사회의 교유·도의·향리 행정의 단면을 생생히 드러낸다.
황세정은 본관은 회덕(懷德), 자는 주경(周卿), 호는 제곡이다. 송준길(宋浚吉)과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벼슬을 버리고 연기(燕岐)로 돌아와 조그만 집을 지었는데, 송시열이 제곡유거(霽谷幽居)라는 네 글자를 보내오자, 그것으로 자신의 호로 삼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발신자는 먼저 혹한의 계절 속에서도 형의 무사함을 빌었다. 이어 눈이 깊고 추위가 혹독하지만 형의 정무가 평안하기를 빈다고 전하며, 환곡의 업무가 막 마무리된 때라 관민이 다소 안정을 찾았는지 묻는다. 중반부에는 자신의 비극적 상황이 구체적으로 전개된다. 그는 자신이 새로 부임한 고을의 궁핍함을 전에도 후에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빈궁한 읍이라 표현하며, 마치 종로에서 걸식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피폐하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한 번 웃고 넘길 뿐이라며 체념 속에서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인다. 이후 발신자는 편지의 초점을 형에게 부탁할 일로 옮긴다. 그는 제곡 황 선생은 우리 선조의 제자이자, 사제 간이 부자처럼 가까웠다고 밝히며, 상대가 혹시 그 집안을 기억하는지 묻는다. 이어 황 선생의 후손인 도간(道幹) 군이 조상의 저술을 다시 정리하고 교정하기 위해 한겨울의 추위를 무릅쓰고 창원으로 가는 길이라 전한다. 편지의 후반부에서는 상대에게 드리는 간곡한 부탁이 이어진다. 그는 도간 군은 십 년 동안 문을 닫고 세상과 단절하던 인물이지만, 이번만큼은 스승의 유업을 위해 나섰다며 그 진심을 강조한다. 발신자는 상대가 이 편지를 받은 뒤 반드시 도간 군을 만나 그의 일을 도와주기를 간청하고, 혹시 길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여비가 부족하면 상대의 재량으로 보태주기를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발신자는 이 일은 단순히 한 사람의 부탁이 아니라, 상대의 도의와 명성을 온 호남 문사들이 함께 칭송할 일이라며 이 일을 상대에게 맡기는 이유를 분명히 했다. 그는 그밖에 바라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이 일만은 부디 들어 달라는 간절한 부탁으로 글을 맺는다.
제목 없음
阻懷山積 恒有瞻耿 雪深/寒劇 伏惟/政體動止連衛 糴事今至/告畢 能無外此惱神之端/否 仰慰且溯不任 少弟 作宰/家近之地 便於歸覲 是用爲/幸 而若論殘況 可謂前萬/古後萬古 未聞未見之邑 經過/之艱 無異乞食鍾路之狀/ 還堪一咲 亦復奈何 就告霽/谷黃先生 卽我先祖高弟 而師/弟之間 殆若父子 老兄曾或記/存此家否 此去黃老友道榦甫 方/作昌原之行 此友卽霽谷公後孫/ 而爲其先稿修正 有此冒寒攢程/之擧 老人行色 極爲關念 旣過/貴州 玆以奉托 又念今世 吾儕中之/不恝 如此古家人 未有如吾老兄 故不/無專恃 其能副此所懇否 此友曰 十年/杜門 未嘗踏戶外一步地 如非爲先事 豈/有此行也 通知於/過去官府 非其素/志 而到鈴下傳此書 亦■弟■勸/ 幸於覽此後 卽爲■見■■處/如何 想應一見如舊識 旣接語之後 其/所顧念 想不待弟言 未知如何 無論/人與馬 恐有中路生頉之慮 或有以此/狼狽之端 必爲曲念焉 盤纏如或告乏/ 亦爲隨力贐行 俾得安抵耶 將往之所 則非/但爲此友之知感 此實歸業/於老兄 而湖中士友 所共稱/道者 此外無一箇所請/諒此另施 千萬切仰 餘不/備 伏惟/下照 謹候狀上/
庚辰臘月十一日 少弟 啓榮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