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 4년(을축, 1865) 1월 20일에 권조이(權召史)가 권중서(權仲西)에게 115냥을 받고 논을 매도하면서 발급해 준 토지매매명문이다. 권조이는 요긴하게 쓸 곳이 생겨서 상속받은 논을 팔게 되었다. 매도하는 논의 위치는 유목정(楡木亭) 독산(禿山)에 있는 망자(罔字) 자호(字號)이며, 논이 면적은 파종량을 기준으로 하면 2섬지기이고 수확량을 기준으로 하면 4짐 5뭇이다. 권조이는 매매가로 115냥을 받고 권중서에게 바로 영구히 매도하였다. 문서 말미에 ‘추후 서로간에 허튼소리를 하면 이 문서를 가지고 빙고하여 바로잡을 것’이라는 추탈담보문언을 명기하였으며, 매도당사자인 논주인 권조이와 함께 증인으로 박운선(朴云先)과 필집으로 이성종(李性宗)이 참여하여 각각 서명하였다. 본 명문에는 본문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18??년에 김흥운(金興雲)이 발급해 준 ‘A003_01_A00007_001’이 이 문서의 본문기이다. 또한 본 명문은 권중서가 매매가로 200냥을 받고 최백순(崔百淳)에게 발급해 준 ‘A003_01_A00008_001’의 본문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