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년(을▣, 18▣▣)에 김흥운(金興雲)이 70냥에 논을 매도하면서 발급해 준 토지매매문기로, 문서의 손상으로 인해 문서 발급시기, 문서 수급자, 매도목적, 매매금액 등은 알 수 없다. 김흥운이 매도하는 논의 위치는 유목정(楡木亭) 독산(禿山, 禿山院)에 있는 망자(罔字) 자호(字號)이며, 논이 면적은 파종량(播種量)을 기준으로 2섬지기이다. 사방 경계로 동쪽으로는 김대춘(金大春)의 논이, 북쪽과 서쪽으로는 김관득(金貫得)의 논이, 남쪽으로는 횡계역(橫溪驛)의 역위답(驛位畓)이 위치하고 있다. 김흥운은 매매가를 받고 내년부터 영구히 매도하기로 하였는데, 자신의 소유권을 입증하는 본문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서의 말미에 ‘추후에 자손 중 허튼소리를 하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에 고하여 바로잡을 것’이라는 추탈담보문언을 명기하였으며, 매도당사자인 논주인 김흥운과 함께 명문 작성자인 필집 류 생원은 착명하였으며, 거래증인으로 참여한 류 전위(柳奠位)는 수촌으로 서명하였다. 본 명문은 1865년에 권조이(權召史)가 매매가로 115냥을 받고 권중서(權仲西)에 발급해 준 ‘A003_01_A00009_001’과 1884년에 권중서가 매매가로 200냥을 받고 최백순(崔百淳)에게 발급해 준 ‘A003_01_A00008_001’의 본문기이다. 횡계역은 조선시대 강릉(江陵)에 있던 역(驛)으로, 보안도(保安道)의 속역(屬驛) 중 하나였으며, 역위답은 조선 시대에 역마를 기르는 데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나라에서 각 역(驛)에 지급했던 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