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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홍국담생 간찰(洪菊潭生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6_01_A00072_001
- ㆍ입수처
- 안동권씨 청풍당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홍국담생 간찰 / 洪菊潭生 簡札
- ㆍ발급자
-
홍국담생(洪菊潭生)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크기: 24 × 96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미상년 즉일에 기하(記下) 홍 국담생(洪菊潭生)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면서 상대가 보내준 시에 대한 화답시를 보내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미상년 즉일에 기하(記下) 홍 국담생(洪菊潭生)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면서 상대가 보내준 시에 대한 화답시를 보내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記下’라고 표현하여 평교간이긴 하나 어느 정도 안면만 있던 사이로 추정된다. 또한 성 아래에 기록된 ‘국담생’은 발급자의 자호로 보이는데, 시를 주고받는 등의 정황상 홍재우(洪在愚, 1806~?)일 가능성도 있으나 정확한 인명은 미상이다. 첫 머리에 7언 절구 1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운자는 ‘城’, ‘情’, ‘名’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故人送酒破愁城 벗이 보낸 술 한 동이 나의 근심 깰만하니
政慰空堂寂寞情 그야말로 빈 당 안의 적막한 정 위로받네
呼僮斟來香滿口 시동 불러 잔 따르자 입 안 가득 술 향일세
春風尙在杜鵑名 두견새에 절한 명성 봄바람에 여전하네
지난 번 상대와 만나 술에 취한 뒤 남은 회포가 여전히 금하기 어렵던 차에, 상대의 비단 같은 시와 편지를 받고 매우 위로되었는데, 더구나 적막한 때에 마침 좋은 술까지 보내준 데에 더할 나위 없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이전대로 지내긴 하나 시 짓고 술 마시는 데에 빠져 사는 통에 도리어 고민이라고 했다.
이 간찰은 시와 술을 주고받으며 시인묵객으로서 자신의 감정을 다했던 당시 문인의 삶의 단편을 잘 보여준다. 벗이 보낸 술에 쓸쓸함을 위로 받은 심경을 잘 표현하였고, 특히 결구의 ‘두견새의 비유’는 두보(杜甫)의 우국충정이 담긴 「두견행(杜鵑行)」 시와 최명길(崔鳴吉)이 지은 “남한산성에서 죽지 못한 것은 모두 신의 죄이니, 봄바람 맞으며 울면서 두견새에 절하노라.[山城不死皆臣罪 泣向春風拜杜鵑]”라고 한 시구가 연상되어 우국충정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崔鳴吉, 『遲川集』 李肯翊, 『燃藜室記述』
참고자료
원문
[故人送酒破愁城 政慰空堂寂寞情 呼僮斟來香滿口 春風尙在杜鵑名]
頃醉後餘懷 尙難禁裁 卽伏承錦篇與惠翰 慰洽沒量 而況此美醪之適到於寂寞之際耶 第問體事萬晏 何等仰慰 記下 如昨省依 而困於詩酒之間 日事無暇 還覺苦悶 奈何 餘不備謝上 卽 記下 洪菊潭生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