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은 조선 전기 문신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가 초학자(初學者)를 위해 저술한 예서(禮書)를 1936년 강릉고적보존회(江陵古蹟保存會)에서 다시 발간한 것이다. 저자 이이는 본관이 덕수(德水)이며, 자(字)는 숙헌(叔獻), 호(號)는 율곡(栗谷), 석담(石潭), 우재(愚齋)이다. 이원수(李元秀)의 아들이며, 1558년 문과에 장원(壯元)하였다. 이후 호조좌랑(戶曹佐郎), 이조좌랑(吏曹佐郎) 등을 지냈다. 저서로 『성학집요(聖學輯要)』, 『기자실기(箕子實記)』 등이 전한다. 시호(諡號)는 문성(文成)이다. 양장(洋裝)으로 장책(粧冊)되었다. 양장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이다. 표제(表題)는 ‘격몽요결(擊蒙要訣)’이며, 표제 우측에는 ‘이율곡선생저(李栗谷先生著)’라는 저자 사항이, 표지 우측 하단에는 발간주체인 ‘강릉고적보존회’가 표기되어 있다. 변란(邊欄)은 없으며, 별도의 판심(版心) 어미(魚尾), 판심제(版心題) 등도 없다. 계선(界線)이 없으며, 본문은 매면(每面)마다 14행(行) 35자(字)로 구성되어 있다. 주석은 미주(尾註)로 제시하였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21.0cm, 가로 14.9cm이다. 본문은 일본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지전청(池田淸), 손영목(孫永穆)의 서문, 목록, 「해제(解題)」, 본문, 『격몽요결』의 서문 등이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표지에는 [혜재조진사댁(惠齋曺進士宅)], [조인환인(曺仁煥印)] 등이 답인되어 있으며, 서문 제1면 하단에는 [혜재조진사댁장서인(蕙齋曺進士宅藏書印)]이 답인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해당 문헌이 창녕조씨 명숙공가 소장 문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인문에서 표현되는 진사(進士)는 조명숙(曺命肅, 1712~1772)의 후손 중 조석삼(曺錫三, 1813~1896)이 진사시(進士試)에 입격(入格)하였기에 나타난 표현으로 여겨진다. 조석삼은 조환진(曺桓鎭)의 아들로, 조명숙의 증손(曾孫)에 해당한다. 조석삼의 자(字)는 공달(公達), 호(號)는 황포(篁圃)이며, 1888년(고종 25) 진사시에 입격하였다. 조인환(1888~?)은 조석삼의 증손(曾孫)으로 자가 원도(元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