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헌은 조선 전기 문신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가 초학자(初學者)를 위해 저술한 예서(禮書)이다. 간행시기와 간행지역은 명확하지 않다. 저자 이이는 본관이 덕수(德水)이며, 자(字)는 숙헌(叔獻), 호(號)는 율곡(栗谷), 석담(石潭), 우재(愚齋)이다. 이원수(李元秀)의 아들이며, 1558년 문과에 장원(壯元)하였다. 이후 호조좌랑(戶曹佐郎), 이조좌랑(吏曹佐郎) 등을 지냈다. 저서로 『성학집요(聖學輯要)』, 『기자실기(箕子實記)』 등이 전한다. 시호(諡號)는 문성(文成)이다. 선장(線裝)으로 장책(粧冊)되었다. 본 해제 대상의 판종(板種)은 목판본(木板本)이다. 표제(表題)는 ‘격몽요결(擊蒙要訣)’이며, 표지 우측에는 ‘이문성공이 찬술한 것(李文成公所纂)’이라는 묵서가 확인된다. 변란(邊欄)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판심(版心)의 어미(魚尾)는 상하내향화문어미(上下內向花紋魚尾)로, 일엽(一葉)부터 삼엽(三葉)까지 혼재되어 나타난다. 어미 사이에는 판심제(版心題), 권차(卷次), 장차(張次)가 위치하며, 판심제는 ‘요결(要訣)’이다. 계선(界線)이 있으며, 본문은 매면(每面)마다 9행(行) 18자(字)로 구성되어 있다. 주석은 쌍행(雙行)으로 제시하였다. 본 문헌의 크기는 세로 31.5cm, 가로 21.3cm이다. 서문의 제1면 하단에는 ‘호은(湖隱)’이라는 묵서가 기재되어 있염, [동운재장(東雲齋藏)], [조인환인(曺仁煥印)]이 답인(踏印)되어 있다. 인문을 통해 해당 문헌이 창녕조씨 명숙공가 소장 문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인환(1888~?)은 조석삼의 증손(曾孫)으로 자가 원도(元道)이다. 권말에는 ‘서정장(西亭藏)’이라는 묵서와 착명(着名)이 기재되어 있으며, 뒷표지 이면(裏面)에는 ‘깊숙히 보관하여, 자손에게 전하라(深深藏之, 傳之子孫)’이라는 묵서가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