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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년 박래봉 간찰(朴來鳳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1077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23년 박래봉 간찰 / 朴來鳳 簡札
- ㆍ발급자
-
박래봉(朴來鳳, 1790~?)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23년 11월 23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癸未 至月 念三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17.5 × 34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823년 11월 23일에 제(弟) 박래봉(朴來鳳, 1790~?)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계미년(1823) 11월 23일에 제(弟) 박래봉(朴來鳳, 1790~?)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弟’라고 표현하여 평교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의 피봉이 없어 정확한 수신자는 알 수 없으나 동 문중 소장 문건 가운데 같은 문중 일원으로 추정되는 박래겸(朴來謙), 박인하(朴麟夏) 등이 발급한 간찰의 주 수신자가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이므로 이 간찰 역시 동일 인물로 추정되나 미상이다.
지난번 상대의 왕림 때 뵙지 못하여 매우 유감이었는데, 오늘 상대의 편지를 받아 이를 통해 동짓달 추위에 고요히 기거하는 안부가 좋다는 점을 알게 되어 위로되지만 복과(覆科)에서 떨어진 일은 분하고 개탄할 만하다고 했다. 자신은 삼년상을 이미 다 치른 상황을 언급하며, 모친의 건강이 전에 비해 그런대로 평안하여 다행이라고 했다. 상대 종씨(從氏)들의 집안은 근래 잘 지내는지 물은 뒤, 신력(新曆, 新蓂)은 보지 못했고 다만 중력(中曆) 1건을 보낸다고 하였다.
본문의 내용을 통해 당시 수신자가 초시(初試)에 합격한 뒤 복시(覆試)에서 낙방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간찰이 발급된 시기가 동짓달인 11월 하반기였으므로 신년 책력을 미리 주고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여기에서 언급된 ‘중력’은 황장력(黃粧曆)‧청장력(靑粧曆)‧백력(白曆)과 같은 책력보다 다소 품질이 낮은 일반 책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책력들은 일반적으로 관상감(觀象監)에서 인출한 뒤 임금에게 바치면 이를 경‧외(京外)에 반사하였고, 기록에 따르면 문무과 회시 급제자나 초계문신 과강(課講) 또는 응제시(應製詩) 등에서 삼상(三上) 이하를 맞은 관원에게 책력을 차등 하사한 내용이 있다. 또한 단편적인 사료들을 통해, 연말 즈음에 책력을 거래하여 갖추어두는 사례도 보인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당시 치러졌던 과거제의 단편적인 사례와 선물로 사용된 물종 및 물품을 주고받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급자 박래봉은 자는 의백(儀伯), 본관은 밀양(密陽), 부친은 박광호(朴光浩)이고, 아우로 박래홍(朴來鴻), 박래학(朴來鶴)이 있다. 1843년(헌종9) 식년시 생원 3등으로 입격한 이력이 있다.
- · 『承政院日記』 『崇禎紀元後四癸卯式司馬榜目』(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B13LB-32]) 심능규 저/신상목 역, 『강원 국학자료 국역총서05 월포기』, 율곡연구원, 2023.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수집사료해제집 1편:강릉 창녕조씨 소장자료 목록)
참고자료
원문
頃枉違奉 迨切悵仰 卽承惠翰 仍審至寒 靜候珍勝 仰慰 而第屈覆科 爲之憤慨 弟 三霜已過 一身無怙 感慕何極 是幸慈候比昨粗安耳 令從諸宅 近果穩迪耶 新蓂尙未得見 只有中曆一件以送 雖愧勿咎 如何 不備謝儀 癸未 至月 念三 弟 來鳳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