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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년 박인하 간찰(朴麟夏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1075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56년 박인하 간찰 / 朴麟夏 簡札
- ㆍ발급자
-
박인하(朴麟夏, 1820~)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56년 2월 23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丙辰 二月 卄三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5.6 × 51.2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1856년 2월 23일에 박인하(朴麟夏, 1820~?)가 심능규(沈能圭, 1790~1862)에게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병진년(1856) 2월 23일에 기하(記下) 박인하(朴麟夏, 1820~?)가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記下’라고 표현하여 평교 이하의 관계로서 어느 정도 안면이 있던 사이로 추정된다. 피봉은 별도의 단봉으로, 전면에 ‘寺洞 謹上謝’이라는 기록을 통해 발급자는 당시 서울 사동(寺洞, 현 종로구 낙원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月圃 沈大雅宅 回納’라는 기록을 통해 수신자는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로 추정 가능하다.
바다와 산이 아득하고 소식이 드물어 그리운 마음이 커지던 때에 상대의 편지를 받고 안부를 확인하게 되어 위로되면서도, 지난겨울 편찮으셨던 일은 매우 염려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화창한 봄 날씨에 병은 쾌차하셨을 것이고, 덕을 진전하고 업을 닦는 일은 늘그막에도 해이해지지 않으셨을 것이니 공경한다고 하였다. 상대가 부탁한 일에 대해 어찌 거듭 언급하기를 기다리겠냐고 하면서 힘이 약하고 말이 가벼운 자신은 무거움을 취하기에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니는 곳마다 상대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니고 있다고 하였다. 상대 아들은 탈 없이 도성으로 들어와 반갑게 만났고, 과거장[荊圍]에 들어가 기예를 다툴 것이니 장원으로 붙을 것임을 축하한다고 했다. 자신은 호조참의[民部右侍郞]에서 겨우 벗어나 한적하게 지내고 있지만 근심과 병이 빈번하여 고민된다고 했다. 상대가 보내 주 백시(百柿)는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본문에서 언급된 상대의 부탁은 명확히 어떠한 일을 가리키는지는 미상이다. 다만 본문에서 언급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만나면 항사에 대해 말한다.[到處逢人說項斯]”라고 한 인용구는 당나라 때 인물인 양경지(楊敬之)가 후배 시인 항사(項斯)의 인품과 시재(詩才)에 반해 지어준 시의 한 구절인데, 누군가를 남에게 힘써 소개시켜주고 이끌어줄 때 주로 인용되었다. 이를 통해 수신자는 발급자를 통해 당시 유력자와의 관계망 형성과 관직자리에 대한 천거 등을 청탁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과거시험을 보러 서울로 간 아들[胤友]은 심능규의 아들인 심원탁(沈遠鐸, 1826~1868)으로 볼 수 있다.
발급자 박인하는 자는 인구(仁九), 본관은 밀양(密陽), 부친은 호조참판 등을 역임한 박래겸(朴來謙)이다. 1849년(헌종15) 식년시 진사 3등으로 입격하고, 1850년(철종1) 대증광시 병과 7위로 문과에 급제한 뒤, 승정원승지‧호조참의‧이조참의‧성균관대사성‧동래부사(東萊府使)‧영변부사(寧邊府使)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발급자가 언급한 ‘민부우시랑’은 호조참의의 별칭이다. 1855년(철종6) 11월 5일에 호조참의에 제수되었다가 이 해 2월 22일에 다시 군직인 부호군에 제수된 것으로 보면 이 간찰이 발급된 시기에 호조참의에서 체차된 것을 알 수 있다.
- · 『承政院日記』 심능규 저/신상목 역, 『강원 국학자료 국역총서05 월포기』, 율곡연구원, 2023.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수집사료해제집 1편:강릉 창녕조씨 소장자료 목록)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지명사전(https://history.seoul.go.kr/archive/main.do?key=2210200004)
참고자료
원문
海山渺夐 魚雁沉稀 詹雲耿轖 式日斯殷 卽攀枉牘 謹審春暄 靜體動引 頤養珍祺 區區慰誦 客臘美愼 縱屬過境 貢慮甚大 際此濃和天氣 自當遄復也 村深日永 進德修業 想不以衰境有所弛懈 殊可欽歎 敎事常所憧憧不置者 若有奉而周旋之道 奚竢申複之誨也 顧此力微言輕 不足取重 而謹以到處逢人說項斯句取則也 胤友無擾入闉 敍阻忻滿 荊圍戰藝 方祝嵬中 記下 才解民部右侍郞之銜 閒適愜趣 而憂病頻侵 甚是惱悶 惠餉百柿 謹領珍感 不翅若百朋之錫也 餘擾甚 不備 伏惟下在 謹上謝 丙辰 二月 卄三日 記下 朴麟夏 拜肅
月圃 沈大雅宅 回納 寺洞 謹上謝 [着圖書] 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