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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룡 외 시문(金炳龍 외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1044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김병룡 외 시문 / 金炳龍 외 詩文
- ㆍ발급자
-
김병룡 외(金炳龍 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6 × 490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여러 사람의 시문을 두루마리에 필사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雅士韻
[1]
■識人間有少微
結■宜在到山扉
隔溪柳色皆靑■
掩岫雲容盡白衣
■客每尋■裏宿
閒禽故向棥中飛
淸心拜佛雖無願
可喜塵愁際此稀
【小𤃡】
[2]
遠上五臺■轉微
竹林處處有禪扉
照懷■色淸如畵
滿耳松聲冷襲衣
■界危橋流水急
凌雲古塔白雲飛
眼前風物非人世
漸入仙源俗事稀
【是堂】
[3]
■塵斷斷近山微
習靜禪家故掩扉
樊裏花開紅作態
水中苔滑綠爲衣
石同佛老黙無語
鳥慣僧歸坐不飛
此地由來雖擅勝
遊笻出洞見人稀
【栗山】
[4]
夕氣虛凉入翠微
鳥啼花落掩柴扉
觀魚臺上閒垂釣
弄月寺中更拂衣
陰陰柳幕鶯聲滑
谷谷溪家鷰子飛
休言此地無淸景
處處看來俗累稀
【金炳龍】
아사운(雅士韻)으로 ■……■1)
[1]
■……■ 인간 세상 소미성2)이 있는 것을 알았으니
■……■ 의당 산골짜기 집에 이르렀구나
시내 건너편 버드나무 모두 푸른 빛으로 나왔지
산봉우리 가린 구름은 다 흰 옷 입고 있구나
■……■ 나그네는 늘 ■……■ 찾아 머물고
한가한 새 짐짓 울타리 향해 날아오르네
소원 없어도 청심으로 부처에게 절하는데
기쁘게도 세상 근심 이에 적어지누나
【소영】
1) 아사운(雅士韻)으로 ■……■ : 고문서 A004_01_A01044_001_001~012의 제목이다. 고문서 앞부분이 훼손되어 정확한 제목은 자세하지 않다. 특히 이 고문서는 네 사람이 지은 시를 모은 시축(詩軸)이다.
2) 소미성(少微星) : 처사(處士) 즉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은거하는 덕망이 높은 선비를 뜻한다. 진(晉)나라 사부(謝敷)는 자가 경서(慶緖)인데 성품이 맑고 욕심이 없어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태평산(太平山)에 10여 년 동안 은거하였다. 하루는 달이 소미성을 범하자 점치는 사람이 “처사(處士)가 죽을 것이다.” 하였는데, 당시 명망이 높았던 대규(戴逵)가 죽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사부가 죽었다는 고사가 『진서(晉書)』 권94 「사부열전(謝敷列傳)」에 보인다. 이후 이 별이 빛나면 처사가 세상에 나오고 빛을 잃으면 처사가 죽는다고 한다.
[2]
멀리 오대산 오를수록 ■……■ 점점 희미한데
곳곳마다 대숲 있고 참선하는 절 있구나
마음 비추는 ■……■ 맑기가 그림 같은데
귀에 가득한 솔바람 소리 냉기 옷 속 스미네
■……■ 높은 다리 아래 흐르는 물 빠르고
구름 위 솟은 오래 탑 위로 흰구름 날아가네
눈앞 펼쳐진 풍경은 인간 세상 아닌 것 같아
점점 갈수록 선경이라 세속의 일 드물구나
【시당】
[3]
■……■ 확고하여1) 근처 산도 희미한데
고요함에 익숙한 절도 짐짓 사립 닫았구나
울타리 속 붉은 꽃은 맵시 있게 피어났고
물 안에 푸른 이끼 덮여있어 미끄럽구나
바위는 늙은 부처처럼 묵묵히 말 없으며
새는 익숙한지 스님 돌아와도 날지 않네
이곳은 본래 뛰어난 경치 독차지하였으나
막대 짚고 노닐며 산골 나오나 사람 드무네
【율산】
1) 확고하여 : 원문의 ‘단단(斷斷)’은 성실하고 전일한 모양 즉 성일(誠一)을 뜻한다. 『서경(書經)』 「주서(周書) 진서(秦誓)」에 ‘한 신하가 있어 단단(斷斷 성실하고 전일함)하기만 하고 다른 재주는 없다.[如有一介臣斷斷猗無他技]’라고 한데서 유래하였다. 여기서는 ‘■진(■塵)’이 ‘단단’하다는 의미이므로 전일하다고 번역하지 않았다.
[4]
저녁 기운 선선하여 푸른 산자락 들어가니
새 울고 꽃 지는데 사립문을 닫는구나
누대에서 물고기 보며 한가하게 낚싯대 걸고
절에서 달 보며 다시금 옷자락 떨치리라1)
무성한 버들가지 속 꾀꼬리 소리 매끄럽고
골짜기 시냇가 집집마다 제비 날아다니네
말하지 말게 이곳에 맑은 경치 없다고
보는 곳마다 너저분한 세상일이 드물다네
【김병룡】
1) 누대에서……떨치리라 : 산수 좋은 곳에서 자유로이 은거하는 삶을 형상화한 것이다. 3구는 후한 때의 엄광(嚴光)은 어릴 때 광무제(光武帝)와 함께 공부했는데 광무제가 즉위하자 성명을 감추고 숨어 살았다. 이를 광무제가 찾아내어 간의 대부(諫議大夫)로 임명했으나 거절하고 부춘산(富春山)에 은거하며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는 『후한서(後漢書)』 권113 「일민열전(逸民列傳) 엄광(嚴光)」의 고사를 인용하였으며, 4구는 두보(杜甫)의 시 〈곡강대주(曲江對酒)〉(『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권6)의 “벼슬에 얽매인 몸 창주는 요원한 꿈이라서, 옷 떨치지 못하는 걸 그저 슬퍼할 따름일세.[吏情更覺滄洲遠 老大徒傷未拂衣]”라는 구절에서 활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