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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홍 간찰(僧禹鴻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983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승우홍 간찰 / 僧禹鴻 簡札
- ㆍ발급자
-
승우홍(僧禹鴻)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임진 9월 18일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8.3 × 35.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시문과 간단한 禁釀 관련하여 전하는 내용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앞면]
보현불전(普賢佛殿)의 승려 우홍(禹鴻)이 지은 칠언율시(七言律詩) 2수와 금주령((禁酒令))과 관련해 시를 지은 내력을 함께 적어 아무개에게 보낸 간찰이다.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칠언율시 2수를 적고 그 뒤에 술을 주조하는 것을 금하고 이를 적어서 보였는데, 그 전날 술을 마시고 여러 벗들에게 화답해 줄 것을 부탁하고 다시 한 고을의 여러 군자가 그로 인하여 깨우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첫 번째 시의 대략적인 내용은, 금주령이 엄하게 내려왔으나 지키지 못한 것은 임금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하고, 궁핍한 백성을 급히 구하고자 조정에서 깊이 계책을 내었으니 백성을 불쌍히 여겨 범인을 잡았다고 기뻐하지 않고 용서하시면 명을 받들어 나라의 근심을 나눌 것이라 하였다. 두 번째 시는 술잔 잡고 후일의 약속을 물으며 유령(劉伶)과 이백(李白)을 다시 누가 알 것이냐며 묻고 달은 외로이 뜨고 황화 홀로 피어 가인과 이별한 밤 먼 곳 벗 그리울 때 저물녘 멍하니 앉아 삼추를 보낸다고 읊었다. 보현불전은 보현사로 추정된다. 보현사는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650년에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첫 번째 시에 ‘물희애긍(勿喜哀矜)’은 『논어(論語)』 「자장(子張)」 “맹씨가 양부를 사사가 되게 하니 양부가 증자에게 물었다. 증자가 말하기를, ‘윗사람이 도리를 상실하여 민심이 이반된 지 오래되었다. 범죄의 진상을 알아냈다면 슬퍼하고 동정해야지 기뻐해서는 안된다.’라 하였다.[孟氏使陽膚爲士師 問於曾子 曾子曰 ‘上失其道 民散久矣 如得其情 則哀矜而勿喜’]”에 보인다. 유령은 중국 서진(西晉)의 죽림칠현(竹林七賢) 한 사람으로 「주덕송(酒德頌)」을 지었으며, 이백은 중국 당나라 대표 시인으로 시선(詩仙)으로 불리며 대표작으로 〈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月下獨酌]〉이 있다. 수신자가 벼슬이 없는 포의(布衣)의 신분이므로 ‘서방님[書房主]’이라 칭한 것이다.
[뒷면]
임진년 9월 18일 승려 우홍(禹鴻)이 아무개에게 공제(供祭)를 잘 행하였음을 고하는 편지이다. A004_01_A00983_001의 뒷면에 적혀 있으나 같은 날 작성된 것은 아닌 듯하다. 대략의 내용을 살펴보면, 삼가 편지를 보고 하인편에 소식을 들으니 근래 가을에 건강이 한결같이 좋다고 하시니 하례드린다며 인사를 하고 자신은 겨우 몸을 지탱하고 있다며 안부를 전했다. 부탁받은 공제는 부분대로 지성으로 시행하였으며, 보내 준 재미(齋米)와 종이, 초는 2전(錢)을 받아 구매하였기에 연유를 갖추어 아뢰니 행하(行下)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본문에 언급된 공제는 부처에게 공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낸 것을 말한다. 재미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재(齋)에 쓸 쌀을 말한다. 행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돈이나 물품을 내려주는 것이다. 수신자는 보현사 승려 우홍에게 공제를 부탁하였으며, 우홍은 공제를 행한 후에 공제에 들었던 물품비를 요청하고 있다. 당시 사대부가에서 공제를 올렸던 생활사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우홍은 편지 말미에 이두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문
[앞면]
嚴霜亂下九天雲禁制初頒一統文
策少救荒民事急慮深糜穀廟謨勤
如聞爲犯寧違法不敢容和卽畏君
勿喜哀矜那得恕臣今受命國憂分
餞酒
手把盃觴問後期劉伶李白更誰知
情懷敍別佳人夜氣味初分遠友時
皓月孤懸恨悵色黃花獨發寂寥枝
斜陽痴坐心如失過送三秋百變詩
禁釀而書示前日所與飮諸勝求和更冀偏告一邑諸君子使之知警焉
普賢佛殿僧禹鴻書房主前上狀 謹封
[뒷면]
謹伏見下書及下人便聞消息則近以秋涼漸緊之日氣體候一向萬勝伏賀萬萬小僧僅支殘骸伏伏幸幸 就白所托供祭之事依分付至誠利行而親未來參可謂夜行之衣也奈何所送齋米與紙燭價二錢捧之買之至子達曉明光照然緣由詮次告課行下是事壬辰九月十八日佛尊僧禹鴻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