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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년 김노겸 간찰(金魯謙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865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44년 김노겸 간찰 / 金魯謙 簡札
- ㆍ발급자
-
김노겸(金魯謙, 1781~1853,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44년 11월 25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甲辰至月卄五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3 × 39.5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갑진년(1844) 11월 25일 김노겸(金魯謙, 1781~1853)이 심능규에게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을 알리기 위해 쓴 답장이다. 편지의 처음이 일반 편지투의 양식과 다른 것으로 보아 편지 앞부분이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남을 통하지 않는다면 오늘날 관직은 실로 공공연히 할만한 도리가 없으며, 한 마디로 득실과 영욕을 마음 안에 넣어둘 만한 것은 없고 푸른 하늘에다 부칠 뿐이니 어찌 하겠냐라며 말하고는 자신이 ‘내하(奈何)’ 2글자만 배웠으니 어찌하겠냐며 깊게 탄식하였다. 과환(科宦)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말하고 있다. 또한 새로 도백(道伯)이 제수되었으나 연비(聯臂)할 방도가 전혀 없음을 말하였다. 그리고 조괄(趙括)의 퇴곡지임(推轂之任)과 공우(貢禹)의 탄관(彈冠) 고사를 사용해서 벼슬을 소개해 줄 사람도 뜻이 맞는 벗을 따라 벼슬길에 나서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그리고 부탁받은 부용향(芙蓉香)을 보내지 못했으며, 월력(月曆) 1부를 보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추신으로 삼척 사또의 편지를 받은 것과 감을 보내준 것에 감사함을 적었다. 퇴곡지임은 헛된 명성만 듣고서 능력 없는 사람에게 임무를 맡긴다는 말이다. 진(秦)이 조(趙)를 침범했을 때에 조왕이 조괄을 장군으로 삼자, 인상여(藺相如)가 반대하기를 “왕께서는 명성만으로 조괄을 부리십니다.[王以名使括]”라는 고사가 『통감절요(通鑑節要)』 권1 「주기(周紀)」에 보인다. 공우의 탄관은 『한서』 권72 「왕길전(王吉傳)」에 서한 왕길(王吉)이 관직에 임명되자 친구 공우(貢禹)도 덩달아 갓의 먼지를 털고 벼슬길에 나설 준비를 했다는 ‘왕양재위 공공탄관(王陽在位 貢公彈冠)’에서 온 말로,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벼슬길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명숙공종가 고문서 중에는 삼척심씨 가문, 특히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 관련 간찰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조옥현 가의 외가가 삼척심씨이므로 어느 시기에 다량의 삼척심씨 소장 문서가 조옥현 가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호, 수집사료해제집7, 국사편찬위원회, 2013)
원문
曰不由人則今日科宦實無公然可爲之道若曰都是命則又何七十五十之年始得末蔭所餘耶又蔽一言曰得失榮辱不足置胸中一付之蒼蒼而已奈何奈何弟之所學者奈何二字而已奈何奈何又復奈何今日大臣初無以人事君之風度新除道伯亦無半點聯臂之道至趙趙推轂貢禹之彈冠實非其時亦無其俗浩歎如之何芙蓉香不敢向人乞得初欲貿送矣非但便忙不及周旋且見抵大有知則卄一似已過婚然則似無所用置之月曆一常曆一送呈月曆則足可驗陰晴耳餘萬來人急促胡草姑不備謝式甲辰至月卄五日謙弟拜陟倅便書及一柿依到仰謝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