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기본정보
해제
편지의 뒷부분이 잘려나가 발신 일자와 발·수신자를 알 수 없는 간찰이다. 편지를 받고 편하다는 것을 알아 위안이 되며 자신은 어버이의 병이 낫지 않아 애를 태우며 날을 보내 고민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말한 뜻은 잘 알았지만 교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소한 일은 글에 쓸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나중에 편지를 주고 받는 일이 있으면 말해보겠다고 하면서 문어를 보내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부탁한 내용은 둘만 아는 일이어서 관련 자료가 없으면 상고하기 어렵다. 문어文魚는 팔대八帶, 팔초어八稍魚라고도 하는데, 중요한 부탁을 하거나 선물로 쓰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문
謝上卽承惠狀謹審行餘起居萬重區區仰慰記末親癠彌留焦煎以度悶憐奈何示意備悉而交分非曰無也以此微細之事恐不可作書日後如有往復則當尾提耳惠送文魚依到多感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