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 분류정보
정묘년 2월 그믐날에 사돈 김진갑金振甲이 혼례를 치른 뒤에 사위의 인품을 칭찬하면서 부족한 딸을 잘 가르쳐 달라는 부탁과 함께 보내준 물품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답장이다. 혼례날에는 날씨가 좋아 기뻤다고 하면서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초례의 자리에서 본 신랑의 의젓한 모습과 행동을 칭찬하면서 딸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부끄럽다며 잘 지도해 달라고 하였다. 보내준 귀한 물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끝인사를 덧붙였다. 금산金山은 경상북도 금릉군(金陵郡)과 김천시(金泉市) 지역의 옛 이름인데 발신자와 어떤 관계인지 관련 자료의 탐색이 필요하다. 원문의 ‘치상지선郗床之選’은 진晉나라 태부太傅 치감郗鑑이 왕희지王羲之를 사위로 고른 고사인데, 이를 인용하여 자신이 맞은 사위가 왕희지를 고른 치감에 못하지 않다고 하였다.
제목 없음
惠書慰荷昨禮順成日氣兼和未知天意亦會人意而然耶實庸欣賀更伏詢花煦漸暢體節萬重諸節均吉伏慰且訟査少弟省事粗安是幸耳就昨日交醮之席允郞儀表之軒仰擧止之雍容可謂潤玉駕氷大過取聖果不劣於郗床之選矣但取慮者鄙息生長孤陋見聞無素將於甘旨巾櫛之奉承想多失儀實是愧赧耳古人云婦入吾家卽吾家之人也見其不諧事則必曉之導之使其知過改之亦爲人公公之道此言正合於貴尊則幸勿孤後日之預望伏仰惠饋珍品何若是勝擧耶多感多謝餘擾閣不備謝上丁卯二月晦日査少弟金振甲拜謝
金山謹謝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