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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심능규 시문(沈能圭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721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59년 심능규 시문 / 沈能圭 詩文
- ㆍ발급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59년 5월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黃羊姤月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4 × 29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취하여 운자를 불러 주어 칠언율시 한 수를 짓고 모임에 온 여러 인원에게 화답을 구하다1)
두 개 젓대 양양한 소리 경포 마을 들리는데
황혼녘에 취한 채로 견여 타고 지나갔었지
나이 일흔 지나서야 홍릉주2)를 실컷 마시어
드넓은 삼천세계3)에 백발로서 드날렸으니
가을 연꽃4) 같은 이름 또 다시 향기 나는데
일장춘몽 같은 세상사 더 이상 흔적 없구나
비단옷에 웃으면서 도화선을 어루만졌으니
푸른 산수 속 원숭이 자유롭게 놓아둔다네5)
1859년 음력 5월6) 월포7)가 쓰다.
1) 취하여 ~ 구하다 : 이 작품은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가 1859년 증광시(增廣試) 진사시(進士試)에 70세의 늦은 나이로 급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심능규가 원(猿)자 운[평성 원(元)자 운]을 불러 시를 짓고 이 시의 운자에 화답하게 하였다. 명숙공 고문서 중에서 A004_01_A00069_001_001, A004_01_A00070_001_001, A004_01_A00072_001_001, A004_01_A00073_001_001 등등 여러 문서가 이 운자에 화답한 작품이다.
2) 홍릉주(紅綾酒) : 과거 급제 후 마시는 축하주를 말한다. 당나라 희종(僖宗)이 떡을 먹다가 진사(進士)들이 곡강(曲江)에서 과거 급제를 자축하는 잔치를 한다는 말을 듣고 어주(御廚)에 명하여 사람 수효대로 각기 홍릉병담(紅綾餠餤)을 하사했던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3) 삼천세계 : 불교에서 말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준말로 천지 사방 즉 온 세상을 의미한다.
4) 가을 연꽃 : 연꽃은 일반적으로 여름으로 6~8월에 개화한다. 이 작품에서 가을 연꽃이라 말함은 심능규 자신이 나이 칠십이 되어서 과거에 급제하였기에 개화시기를 놓치고 늦게 핀 가을 연꽃에다 자신을 비유한 것이다.
5) 푸른 산수 ~ 놓아두네 : 원숭이는 곧 은자가 벗하는 동물인데, 전하여 은자의 뜻으로도 쓰인다. 사관(謝觀)의 〈청부(淸賦)〉에 “요대(瑤臺)에 서리 가득한데 현학(玄鶴)의 울음소리 하늘에서 들리고, 파협의 늦가을 오경 밤에 원숭이 구슬픈 소리 달빛 속에 부르짖는다.”라고 하였다. 이 구절은 푸른 산수에 노니는 은자의 삶을 비유한 것이다.
6) 1859년 음력 5월 : 원문의 ‘황우(黃牛)’는 간지로 기미년을 가리킨다. 원문의 ‘구월(姤月)’은 음력 5월을 달리 부르는 말로, 『주역(周易)』의 64괘 중 12괘를 뽑아 일년 열두 달에 배속시켰을 때 5월에 구괘(䷫)가 배속되었다.
7) 월포(月圃) : 이 작품을 지은 심능규(沈能圭 1790~1862)의 호이다. 심능규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월포 이외에도 신천당(信天堂)·천청당(天聽堂)을 사용하였으며 본관은 삼척(三陟)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仁經)』를 편찬하였다. 심능규는 1859년 증광시(增廣試) 진사시(進士試)에 70세의 늦은 나이로 급제하였다. 이 작품은 진사시 급제 후에 지은 작품이다.
원문
醉搆放倡詩一律 要和契中僉員詞座
雙笛揚揚鏡面邨
肩輿乘醉過黃昏
行年七十紅綾喫
濶界三千白髮掀
名似秋蓮還有馥
事如春夢更無痕
羅衫笑拍桃花扇
放爾靑山綠水猿
黃羊姤月 月圃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