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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아무개 간찰(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710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아무개 간찰 / 簡札
- ㆍ발급자
-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4.5 × 31.4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미상년 류영하(柳榮河, 1787~1868)가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연월일 은 기재하지 않고 ‘卽’이라고만 하여 상대에게 편지를 받은 당일을 표현하였고, 발급자 정보로 ‘河弟’만 기록하였으나 1841-1842년에 강릉부사를 지낸 류영하로 판단된다. 수신자는 기두부에 ‘월포에 보내는 답장[月圃仙史回敬]’이라고 기록하여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로 추정할 수 있다. 처음, 바닷 비가 다가 왔지만 다행이 옷 젖는 것을 면했다고 하면서 상대가 떠난 곳을 돌아보며 남은 흥취가 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상대는 아마 선장(仙庄)에 도착하기 전이어서 경수(鏡水)에서 어부가 도롱이 둘러 쓴 모습을 보는 것 또한 한 폭의 그림 속 풍경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상대의 편지를 받고 건강이 좋다는 점을 알게 되어 위로되고 기쁘다고 했다. 자신은 우선 큰 탈은 없다고 했다. 상대의 시축을 몇 차례 읽어보니 벽통배(碧筩杯)의 술을 한껏 마시고 두 겨드랑이에 맑은 바람이 훈훈히 부는 듯하다고 하면서, 자신이 지은 시는 우선 탈고하지 못해 내일 쯤 올릴 것이니 독촉을 덜 해 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본문에서 언급된 ‘海雨’는 상대가 거주한 곳이 강릉의 바닷가 근처였으므로 ‘바닷 비’라고 표현한 것이겠지만, ‘해운정(海雲亭) 주인인 상대의 은택’과 같은 중의적인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鏡水’는 ‘맑은 호수’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상대가 사는 곳의 ‘경포호’를 빗댄 말로 볼 수 있다. 이 편지가 발급되기 전에 상대가 찾아와 자신의 시축을 전달하고 떠났던 것으로 추측된다. ‘벽통배’는 연잎으로 만든 술잔으로 잎에 담긴 술을 줄기로 빨아 마실 수 있게 한 것을 이른다. 상대가 지은 시에 흠뻑 취한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당시 문인들 사이에 시를 주고받던 모습과 표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 전반적으로 간찰의 투식은 갖추어져 있으나 어느 중요한 사안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발급한 일종의 적바람일 수 있다.
- · 심능규 저/신상목 역, 『강원 국학자료 국역총서05 월포기』, 율곡연구원, 2023.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수집사료해제집 1편:강릉 창녕조씨 소장자료 목록)
참고자료
원문
月圃仙史回敬海雨趁人幸免沾濕而回望御者餘興未盡想未到仙庄而見鏡水漁人披得蓑衣亦添一畵中景也拜審體節益健慰喜慰喜弟亦姑無大損耳璚軸奉讀數回碧筩滿吸一口兩腋淸風習習鄙作姑未脫藁明間當繕寫呈上幸望緩督如何不備謝上卽河弟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