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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미상인(성암노치) 시문(性菴老癡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673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미상인(성암노치) 시문 / 性菴老癡 詩文
- ㆍ발급자
-
성암노치(性菴老癡,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개인
원문내용:추정: 심능규(1790-1862)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5.4 × 12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벗 조내옥1)에게 홍초화2)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그대로 그 운자를 차운하여 삼가 바치다
기이한 꽃 울창하여 꽃 그림자 담 의지하고
묻노라니 꽃떨기들 그 얼마나 자랐던가
푸른 잎은 수수한데 예쁜 문양3) 이루었으니
붉은 꽃은 ᅌᅥ찌 빼고 연꽃 치마 만들리오4)
골짝 아래 난초 함께 비 맞으며 자랐으니
그 어찌해 울타리 밑 서리 맞아 시들겠는가
무엇보다 온갖 꽃들 다 피었다 진 이후에
무더위 속 산뜻하게 고고하게 꽃 피운다네
칠월칠석 전날 성암노치5)가 짓다
1) 조내옥(曺乃玉) : 강원도 강릉 창녕 조씨 사람인 듯하나 자세하지 않다.
2) 홍초화(紅蕉花) : 홍초의 꽃을 말한다. 홍초는 중국 복건성에서 건너온 파초의 하나로 미인초(美人蕉)라고도 부른다. 꽃은 난초꽃 같고 빛깔은 석류꽃 빛깔이다. 『산림경제』 권2 「양화(養花)」에 보인다.
3) 예쁜 문양 : 원문의 ‘조궤(藻繢)’는 조회(藻繪)와 같은 말로 아름다운 문양을 말하는데, 화려하게 수식한 문장, 훌륭한 문장을 가리킨다. 진림(陳琳)이 조홍(曹洪)을 위해 위 문제(魏文帝)에게 보낸 편지에 “고당을 지나간 사람은 왕표의 노래를 본받고, 수환에 노니는 사람은 자수의 문채를 배운다.[過高唐者 効王豹之謳 遊睢渙者 學藻繢之綵]”라고 하였다. 이는 수환에 사는 사람들이 비단을 잘 짰기 때문에 한 말이다. 『문선주(文選註)』 권41에 보인다. 여기서는 홍초 잎의 아름다움을 말한 것이다.
4) 붉은 꽃은 ~ 만들리오 :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연잎을 마름질해 저고리를 만들고, 연꽃을 모아서 치마를 만든다네.[製芰荷以爲衣兮 集芙蓉以爲裳]”라고 한 구절에서 가져온 말이다. 옛날 은자들이 강리와 벽지, 마름과 연잎ㆍ난초 등 향초의 잎을 엮어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데서 보통 은자를 가리킨다. 이 시에서는 홍초의 잎사귀와 붉은 꽃을 연잎과 연꽃에 비유하여 아름다운 홍초를 형상화한 것이다.
5) 성암노치(性菴老癡) : 누구의 호인지는 자세하지 않다.
원문
聞曺友乃玉 有紅蕉花盛開 喜而仍次其韻 奉呈詞案
奇花蔥蔳影依墻
問爾叢叢幾許長
翠葉倘嫌登藻繢
絳葩何漏集蓉裳
同然谷底蘭生雨
其奈籬邊鞠立霜
最是千紅時節後
熱天鮮潔秀孤芳
七夕前日 性菴老癡 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