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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서만순 간찰(徐晩淳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566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미상년 서만순 간찰 / 徐晩淳 簡札
- ㆍ발급자
-
서만순(徐晩淳, 1870~1950, 기타,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최준식(崔駿植,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1월 20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陰至月卄日
- ㆍ형태정보
-
점수: 4크기: 23.8 × 13.3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음력 11월 22일에 서만순(徐晩淳, 1870~1950)이 강릉군 옥천정(玉川町)에 사는 최준식(崔駿植)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신자 서만순의 본관은 달성(達城)이고, 호는 취간(翠澗)으로, 1895년 규장원 교서사 우교서(奎章院校書司右校書), 1900년 비서원랑(秘書院郞)과 규장각대제(奎章閣待制), 1903년 비서원승(祕書院丞), 1905년 안변 군수(安邊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선교장의 오은거사(鰲隱居士) 이후(李后)의 묘갈명(墓碣銘)을 짓기도 하였다. 작년 겨울에 수신자가 찾아와 처음 만난 뒤로 명선(明善) 씨를 통해 안부편지와 함께 자신이 지은 비문(碑文)을 부쳤는데 아직까지 답장이 없어서 매우 서운하고 의아스럽다는 감정을 표한 뒤, 수신자의 안부를 물었다. 본론으로, 1년 남짓 병으로 누워 있는 늙은 아내의 병이 위중해졌는데, 의사의 말로는 ‘원기가 크게 빠져서 인삼이 아니면 쓸만한 약이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근래 물가가 이전에 비해 천백 배로 높게 치솟았는데 인삼값은 더 크게 올라 인삼 매 냥쭝에 5,60전 하던 것이 지금은 300원이 되어 자신의 가난한 형편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어서, 인삼 5,6냥 쭝을 마련한다면 먼저 몇 십첩으로 한하여 시험삼아 써 볼 계획인데, 자신은 변통할 능력이 없어 온갖 방법을 생각한 끝에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는 친한 사람에게 부탁하여 치료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이런 사정을 말한다고 하면서 특별히 자비를 베풀어 5냥 쭝의 인삼을 구해주거나 인삼을 살 대금을 마련해 줄 것을 간청하였다. 추신으로, 수신자 근방에도 반드시 선조의 묘갈을 세우는 자가 있을 텐데, 혹시 묘갈명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글 값을 받아 약물 살 비용에 보태려고 하니 유념하여 자신을 소개시켜 줄 것을 부탁하였다.
원문
客冬委枉獲遂識荊之願非不慰感旋卽拜別伊後從明善氏有所付候兼呈鄙撰之碑文矣似卽取覽者尙未承答悵訝甚切卽拜詢至冱兄體連爲萬旺寶眷勻安區區仰溯仰溯弟衰朽尙支而老妻經年病臥轉至深重熏悶熏悶而醫家之言元氣大脫非蔘無他可施之藥云近日百物騰高比前千百倍蔘價尤高前日每兩爲五六十戔者今爲三百円顧此貧寒之勢何以生意耶雖五六兩重如有辦得爲先限數十貼試用爲計此亦無變通之力百爾思量與其束手而待變不若乞得於親和之間以圖救療故玆以冒沒仰告特垂慈悲五兩蔘如有求惠之道則可以施藥此若難得必以代金另念惠賙則此可謂活命之恩其所感銘固當如何苟有一分從他容措之道則纔有一面之分豈可以此等事仰請耶雖出於情窮勢急妄恃急人高義有此萬不得已之擧愧悚之心無以自容惟祝深恕垂憐速圖賜答姑此不備禮 陰至月卄日弟徐晩淳拜拜
迨此變亂之世爲先事業尤不容少緩矣貴近亦必有先墓立碑者或有文字請求之人幸紹介爲望非但爲消遣之資所謂禮幣可助藥餌之費可留念謀忠否此等事童蒙求我猶云可也我求童蒙不無昌皮之嫌厚恃愛我之眷有此煩懇十分諒燭期於圖之更望更望耳昨冬枉顧時約以開春更駕者未免虛佇悵菀何極明善氏亦安在否
江陵郡邑內玉川町 崔駿植仁兄親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