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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년 심능규 시문(沈能圭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530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49년 심능규 시문 / 沈能圭 詩文
- ㆍ발급자
-
심능규(沈能圭, 1790~1862,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42.3 × 67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 부분 훼손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심능규가 華甲을 축하하며 次韻하여 지은 詩文.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華甲宴 謹次原韻以呈
暖日蠔盤酒數行
忽然新雪暎歸程
六旬如夢靑雲東
半世孤愁白髮成
蝸屋琴書寄素操
鷄樽劍說盡平生
憐君華甲於焉過
依舊山南竹馬迎
화갑연에 삼가 원운1)을 차운하여 바치다
따뜻한 날 쟁반 위에 술이 몇 순배 돌고
홀연 새로 눈 내려서 가는 길을 비추네
육십 인생 꿈만 같아 청운2)은 동쪽에 있어
반평생 동안 외로운 수심 백발이 되었구나
오막살이3) 거문고와 글로 평소 소신 부치고
닭 잡고 술 마시며 검 이야기로 평생 다했지4)
가련하네 그대 화갑 어느덧 지나가는데
죽마 타고 맞이하던5) 앞산은 의구하구나
1849년6) 12월 16일에 월포 심능규7)가 인사하며8)[黃鷄臨月旣望 月圃沈能圭和南]
1) 원운(原韻) : 이 시의 운자는 영(迎)자 운으로 평성 경(庚)자 운목에 속한다.
2) 청운(靑雲) : 높은 지위나 벼슬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3) 오막살이 : 원문의 ‘와옥(蝸屋)’은 달팽이가 이고 있는 집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집을 말하는 것으로 화갑을 맞은 이의 소박한 삶을 표현한 것이다.
4) 닭 잡고 ~ 다했지 : 친구를 후하게 대접할 때 보통 ‘닭 잡고 기장밥 지어 대접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후한(後漢) 범식(范式)이 장소(張劭)와 헤어질 때, 2년 뒤 9월 15일에 시골집에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하였으므로, 그날 장소가 닭을 잡고 기장밥을 지어 놓고[殺雞作黍] 기다리자 과연 범식이 찾아왔다는 고사가 『후한서(後漢書)』 권81 「독행열전(獨行列傳)」에 보인다. 원문의 ‘검설(劍說)’은 당나라 맹교(孟郊)의 〈답한유이관별인헌장서주(答韓愈李觀別因獻張徐州)〉 시의 마지막 구절에 “장부의 마음을 알고 싶으시오, 일찍이 고검에 비유해서 설명했다오.[欲識丈夫心 曾將孤劍說]”(『전당시(全唐詩)』 권378)라는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두 고사를 활용하여 찾아온 친구를 후하게 대접하고 자신의 심사를 말했음을 형상화한 구절이다.
5) 죽마 타고 맞이하던 : 원문의 ‘죽마영(竹馬迎)’은 선정을 베푼 전임 지방관을 크게 환영한다는 뜻이다. 이 구절을 통해 화갑을 맞은 이가 지방관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후한(後漢) 때 곽급(郭伋)이 병주 목사(幷州牧使)로 나가서 선정을 베풀었는데, 광무(光武) 때에 재차 병주목으로 부임하자 옛날 은혜를 입었던 고을의 노약자들이 서로들 도로에 나와 영접하였고 또 경내를 순행할 때 아동 수백 명이 죽마(竹馬)에 올라타고서 환영하며 절을 했던 고사가 『후한서(後漢書)』 권31 「곽급열전(郭伋列傳)」에 보인다.
6) 1849년 : 원문 ‘황계(黃鷄)’는 ‘금닭’으로 간지로 기유년이며, 작자인 심능규의 생몰년으로 작품이 창작된 연도를 확인할 수 있다.
7)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 : 심능규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월포(月圃)이외에도 신천당(信天堂)·천청당(天聽堂)을 사용하였으며 본관은 삼척(三陟)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仁經)』를 편찬하였다.
8) 인사하며 : 원문의 ‘화남(和南)’은 보통 승려가 합장하여 예배하는 것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