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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이하응 간찰(李昰應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415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75년 이하응 간찰 / 李昰應 簡札
- ㆍ발급자
-
이하응(李昰應, 1820~1898,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신좌모(申佐模, 1799~1877, 조선,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75년 1월 5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乙亥正月五日
- ㆍ형태정보
-
점수: 2크기: 22.7 × 12.4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새해를 맞이하여 보낸 문안 편지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을해년(1875) 1월 5일에 벼슬에서 물러나 양주 직곡에 은거하던 대원군 이하응이 담인澹人 신좌모申佐模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안부 간찰이다. 하늘이 우리나라를 도와 세자를 책봉하여 종사宗社가 튼튼하게 되니 모두가 기뻐함은 서울이나 지방이 같다고 하였다. 대감께서 많은 복을 받으리라 생각한다며 자신은 재능은 늘지 않고 나이만 먹어 남은 날만 헤아리니 마음이 매우 서글프다고 근황을 전했다. 길이 어긋나 신년에도 오지 않으니 종이를 대하니 더욱 한스러우며 날마다 저녁 구름을 바라보니 마음이 아득하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요즈음 서울 소식은 듣고 싶지 않으며 들은들 무슨 도움이 있겠느냐고 하면서 시골에서 스스로 편안히 지낼 뿐이라고 하였다. 마침 오위五衛를 만나 편지를 부치며 새봄에 편안히 몸조리를 잘하기 바란다는 끝인사를 붙였다. 원문의 ‘여기驢技’는 당나귀의 재주라는 뜻이다. 유종원柳宗元의 〈삼계三戒〉에 의하면, 중국의 검주에는 당나귀가 없었는데, 어떤 호사가가 당나귀를 배에 실어 검주로 데리고 왔다가 쓸모가 없으므로 산 아래에 풀어 놓았다. 호랑이가 당나귀를 처음 보고는, 몸집이 크므로 신기하게 여겼으며 당나귀가 울자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포효하는 줄 알고 크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오고가며 자주 보니 별다른 재능이 없고 우는 소리도 자주 들어 보니 별것이 아니었으며, 가까이 가자 당나귀가 성을 내어 발로 찼으나 역시 대단치 않았다. 이에 호랑이는 크게 기뻐하며 “너의 재주가 이것뿐이구나.”라고 하고 뛰어올라 목덜미를 끊어 놓고 그 고기를 다 먹었다 한다. 이후로 검려기고黔驢技孤, 검려기궁黔驢技窮, 검려기진黔驢技盡 또는 검려黔驢라고 약칭하여 사람의 재능이 뛰어나지 못하거나 졸렬한 재능을 과시했다가 남에게 모욕을 당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용지는 노란색 바탕에 7행의 세로줄과 기물과 1, 3행간에 ‘龍巾拭淚 御手調羹 力士脫靴 貴妃捧硯 靑蓮學士語’라는 이백李白의 일화가 인쇄되어 있고, 좌측 여백에 ‘師竹齋’라는 글자와 ‘師竹’이라고 새긴 낙관이 찍혀 있다.
澹人集 卷14 書, 「上答大老書 乙亥正月」에 따르면 이 간찰에 대해 신좌모는 世子의 冊禮가 조기에 확정된 것에 대해 앞으로 국가의 경사는 더욱 끝이 없을 줄로 생각되나, 대원군이 교외의 거처에서 해를 넘겨서도 아직 돌아오지 못한 것을 답답해하였다. 歲初의 혹한을 맞아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대원군이 앞서 보내준 蔘料를 복용하고 있다고 알렸다.
원문
(1)天佑東邦 震邸冊封 此爲宗社盤泰之固 大小欣忭 中外惟勻 伏惟台候 茂膺淸福 記下 驢技不長 馬齒又添 只量餘暉 心多怊悵 京鄕路左 新年未奉 臨紙尤恨 日望暮雲 我恨悠
(2)悠 近日京耗 我亦不欲聞 而聞之何益 窮巷籍雪 自安自靖而已 適逢五衛 玆修茂椷 順付去禠 未知何日入照 仰請新春道安 諸希珍攝 不備 乙亥正月五日 直谷生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