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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년 이하응 간찰 별지(李昰應 簡札)

기본정보

ㆍ자료ID
A004_01_A00409_001
ㆍ입수처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ㆍ자료유형
고문서
ㆍ유형분류
서간통고류-간찰(簡札)
ㆍ주제분류
ㆍ문서명
미상년 이하응 간찰 별지 / 李昰應 簡札
ㆍ발급자
이하응(李昰應, 1820~1898, 조선, 개인)
원문내용:
추정:
ㆍ수취자
신좌모(申佐模, 1799~1877, 조선, 개인)
원문내용:
추정:
ㆍ발급시기
간지연도:
왕력:
추정시기:
본문:
ㆍ형태정보
점수: 1
크기: 22.5 × 26.5
접은크기: ×
서명:
인장종수:
보존상태:
언어:
자료형태:
ㆍ정의
ㆍ기타사항
ㆍ현소장처
율곡연구원
ㆍ지정문화재
이름: 분류: 지정년도:
ㆍ수장고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연도미상에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이 신좌모에게 보낸 일본의 일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내용의 간찰 별지이다. 다른 편지를 통해 신좌모(申佐模)로 유추할 수 있지만 정확한 수신자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별지의 내용이 일본과 관련된 일이고, 모두 불태우라고 부탁한 것으로 봐서 외부로 드러나면 안 되는 비밀스런 내용을 담고 있다. 편지는 칠치(柒齒, 일본인)의 일로 말로하면 통곡이 나고 생각하면 기가 짧아진다고 하였다. 당초에 작은 사람들이 준비한 모략에 자신의 기가 죽으니 좌로 하나 우로 하나 모두 기를 받을 수 없다고 하였다. 현재 위급한 상황에 모든 방면에서 참는 것으로 제압할 수 없고 사람으로 제압할 수 없으니 어떤 일들을 논함이 없이 내 기를 격동시킴은 길을 빌어 괵(虢)나라를 치려는 계획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이미 그 기미를 아는데 중도에 기를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일본의 일은 장래의 근심이 될 것이고 드러나지 않은 일이니 당장 말하기 어려워 장황하게 말할 수 없어 우선 남겨둔다고 하였다. 별지는 모두 보고 불태우라고 하고, 자신도 받은 종이는 모두 화로에 잡아넣었다고 하는 내용이다.

원문 / 국역

柒齒事 言之則痛哭 思之則氣短 當初宵少輩綢繆之謀 激我氣殺 左之而我不受氣 右之而我不受氣 旣張之舞 下抜之勢 騎虎之地 百計千謀 不敢以忍制 又不敢以人制 無論某事 激我之氣 假手滅虢之下計也 我旣知其機 而中計受氣乎 然復我爲能食善寢 良以是也 以今之勢 此爲癘氣也 何足道哉 無非天也 奈何 柒齒事 此爲將來之憂 未顯之事也 目下事 萬萬難言 何須張皇 言在不言中 只自書空而已耳 又有別幅 秘覽而並爲付炬 來紙已投丙爐耳
일본에 대한 일은 말하면 통곡이 나오고 생각하면 기가 꺾인다고 하였다. 당초 간사한 무리들의 면밀한 계책은 자신을 격노하도록 부추기는 것이었는데 이리저리 조종해도 자신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였다. 어떠한 일을 막론하고 자신을 격발하여 假手滅虢(남의 손을 빌려 목적을 이루고, 그러한 다음에 그 사람까지도 침)하려는 下策이었다고 하였다. 대원군은 자신이 그러한 기미를 이미 아는데 그 함정에 빠질 리가 있겠느냐고 하였다. 대원군은 자신이 잘 먹고 잘 자는 것은 진실로 이 때문이라고 하였다. 일본 문제는 장래의 근심거리이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일이라고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