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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윤국현 간찰(尹國鉉 簡札)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292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서간통고류-간찰(簡札)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32년 윤국현 간찰 / 尹國鉉 簡札
- ㆍ발급자
-
윤국현(尹國鉉)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沈能圭(沈 生員 靜座)
원문내용: 沈 生員 靜座추정:
- ㆍ발급시기
-
1832년 11월 9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壬辰年 11月 9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30 × 44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임진년(1832) 11월 9일에 척기(戚記) 윤국현(尹國鉉)이 안부를 주고받고 근황 등을 알리고자 발급한 간찰이다. 발급자는 상대에 대해 자신을 ‘戚記’라고 표현하여 먼 인척 정도의 사이로 추정된다. 또한 자신의 소재처로 ‘楊湖’을 적었는데, 정확한 소재지는 미상이다. 그리고 ‘尹戚’이라고 적어서 성씨가 윤씨임을 나타내었다. 같은 집안 소장의 여타 고문서 가운데 같은 이름으로 발급된 <1961년 종말(宗末) 국현(國鉉) 통고문>, <기해년 사종손(四從孫) 국현(國鉉) 간찰> 두 건이 있다. 전자 통고문은 창녕조씨 족보 간행을 위해 발급된 것이고, 후자 간찰은 ‘圭炳 叔’이 언급되며 자신을 ‘사종손’으로 칭하고 있어 이 간찰의 발급자와 다른 창녕조씨 문중의 43대손 가운데 한 명으로 보인다. 수신자의 경우 피봉에 ‘沈生員’이라고 되어 있어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로 추정된다. 심능규는 1859년에 진사에 입격하지만, 당시 벼슬하지 않은 양반집 일원에 일반적으로 붙이던 호칭으로서 ‘생원’이라 했을 수 있다. 무자년(1828) 겨울에 자신의 아들이 상대에게 갔다 온 뒤로 소식이 막혔다고 하면서, 동짓달 추위에 기거생활은 좋은지 안부를 묻고, 아는 사이든 모르는 사이든 거리가 가깝든 멀든 막론하고 인척의 정의(情誼)로 살펴보면 그리운 마음이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자신은 만년에 곤궁한 상황에다 흉년까지 겹쳐 죽을 상황이라고 하면서, 안부도 물을 겸 살 수 있는 방도를 찾고자 아들을 보낸 것이라고 하였다. 기한(飢寒)이 지금 가장 절실한 상황이라서 염치를 무릅쓰는 것이니 종형제끼리 서로 의논하여 죽어가는 자신을 구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씨(鄭氏) 종(從)은 자신이 있는 군에 수령으로 와서 의뢰할 수 있었는데, 이번 여름에 임소에서 사망했다고 하며 혹 들었는지 물었다. 『실록』을 살펴보면 1832년 당시 가뭄‧홍수 피해가 심해 큰 기근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5월에 예조에서 경기 지방 등에 가뭄이 심하여 기우제를 건의한 뒤 약 6차례 설행했다가 다시 수해를 입어 휼전을 시행하기도 했고, 7월에는 다시 기청제ᄅᆖᆯ 설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9월 7일에 경기지역의 흉년이 극심하여 재결(災結) 상황을 조사하고 진휼하라는 전교가 있었고, 10월 24일에는 경기‧호서‧해서 등에 대흉에 대한 위무와 해결책을 알리는 하유(下諭)가 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11월에는 비국에서 안렴사를 파견해 대대적으로 진휼하였다. 따라서 본문의 “大無之時”는 이를 두고 한 말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당시 대기근이 들었을 때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진휼했다 하더라도 그 혜택이 일반 민중에까지 제대로 충분히 미칠 수 없었던 실제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純祖實錄』 卷32 <純祖 32年(1832) 5月-7月, 9月 7日, 10月 24日, 11月 5日 등>
심능규 저/신상목 역, 『강원 국학자료 국역총서05 월포기』, 율곡연구원, 2023.
율곡연구원, 『강원 국학자료 국역총서03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서도기획, 2020.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수집사료해제집 1편:강릉 창녕조씨 소장자료 목록)
원문
一自戊子冬兒行之後兩相阻閡殆若天壤常切耿耿卽惟至寒靜候起居連護珍重無論識面與不識面居地之或近或遠揆以戚誼區區馳仰何嘗少弛也戚記晩年窮困殆無餘地而如今大無之時難免塡壑之慮故起送家兒以探近信兼爲生活之道此可謂飢寒切於今體不顧廉恥須與從兄弟相議以濟此垂死之人如何如何鄭從來莅此郡頗有依賴今夏不幸長逝於任所慘歎慘歎或已入聞耶餘非遠書盡旣兒當詳悉姑不宣狀式壬辰至月九日戚記國鉉頓
沈生員靜座入納楊湖尹戚候狀省式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