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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년 심능규 가둔재기(沈能圭 嘉遯齋記)

기본정보

ㆍ자료ID
A004_01_A00234_001
ㆍ입수처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ㆍ자료유형
고문서
ㆍ유형분류
시문류-기(記)
ㆍ주제분류
ㆍ문서명
1835년 심능규 가둔재기 / 沈能圭 嘉遯齋記
ㆍ발급자
심능규(沈能圭, 1790~1862, 개인)
원문내용:
추정:
ㆍ수취자
원문내용:
추정:
ㆍ발급시기
간지연도:
왕력:
추정시기:
본문: 甲午年 8月
ㆍ형태정보
점수: 1
크기: 22.7 × 104
접은크기: ×
서명:
인장종수:
보존상태:
언어:
자료형태:
ㆍ정의
嘉遯齋의 내력과 자신의 자손이 加屯을 고쳐 嘉遯이라고 고친 내용 동서남북의 四標와 땅의 아름다움 등을 서술한 기문
ㆍ기타사항
ㆍ현소장처
율곡연구원
ㆍ지정문화재
이름: 분류: 지정년도:
ㆍ수장고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嘉遯齋記 古所謂東郭先生西湖處士者 蓋取其所居而號之也 今夫松院【栗谷李先生書院也】一帿之地 有曰 加屯者 陳蕪荒穢 荊棘相縈 麋鹿之群 牛羊之侵 交蹄旁午 往往有溪翁野叟 聽水植杖 而農談處也 李君景賓 以其俎豆之所不遠 特用三遷敎底意 遂南來相土 因築小堂于玆 曰採山釣水 可以供吾之甘旨 可以安吾之偃仰 可以居吾之子孫 乃改加屯曰嘉遯 遯之時義大矣哉 易曰九五嘉遯貞吉 謂君子也 請余誌之 至于再三不倦 余乃爲之言曰 夫嘉遯之爲地 德峴 徑 其北 仁洞在其東 西曰唐山 衆石矗矗 春宜煑花 南曰柞山 幽泉淙淙 夏宜流觴 陟彼德峴 足以慕賢人之德 入此仁洞 足以爲君子之仁 登唐山而寓唐堯之悤 遊柞山而想周王之化 何其嘉遯之全體而具美者乎 如君者嗒焉塊處 前瞻後顧 左酬右應 應接不暇 能無愧於是山, 而對此敢開顔耶 然則眞可謂不墜參議公之遺風 而能擇處仁 亦足謂智也 仁者樂山 智者樂水 果能兼流峙之樂乎 不得於朝則山林 韓文公之言 眞明證也 隱居而行義 董邵南之事 亦肯綮也 果能踐其言行其義乎 誠如是 則加屯之爲嘉遯 如蜀得子美而益彰 峴待羊公而特著也 千百載之下 鬼護神慳 以待子而付焉 地與人之相得 眞如是夫 閼逄敦牂桂月上澣 月圃沈能圭記
옛날에 이른바 동곽선생1)이나 서호처사2)는 대체로 그들이 거처하던 장소의 명칭을 취하여서 호를 삼은 것이다. 지금 송원【율곡 이이 선생의 서원이다.】에서 한 바탕 3)되는 거리에 가둔(加屯)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곳은 묵은 풀이 무성하여 황량한데 가시덤불이 서로 뒤엉켜 자라며 고라니와 사슴 떼, 소, 양 등이 침범하여 발자국이 어지럽게 뒤섞여 흩어져 있으며, 이따금 낚시하던 노인이나 시골 노인들이 있어 지팡이 꽂고 물소리 들으며 농사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이경빈 군은 그의 조상 묘소와 멀지 않아서 특별히 삼천지교4)의 뜻을 써서 마침내 남쪽으로 와서 터를 살핀 뒤에 이곳에 작은 집을 지고서는 “나물 캐고 물고기 낚아 부모님 맛있는 음식 드릴만 하고5), 내 한가로이 편안히 생활할만 하고, 내 자손들이 살만 하다.”라고 말하고 이에 가둔이라는 이름을 고쳐 “가둔(嘉遯)”이라고 하였다. 은둔이라는 말의 시기와 의미가 크도다. 『주역』 「둔괘(遯卦) 구오(九五)」에 “물러남이 아름다우니 정(貞)하고 길(吉)하다.[嘉遯 貞吉]”라고 하였으니, 군자를 이른 말이다. 이경빈이 나에게 재삼 간절하게 기문을 지어달라 요청하기에, 그를 위하여 마침내 글을 지었다. 가둔재의 지형은 덕현(德峴)이 북쪽을 지나가고 인동(仁同)이 동쪽에 있다. 서쪽은 당산(唐山)이니 뭇 암석이 우뚝하여 봄에는 화전놀이 하기에 적합하고, 남쪽은 작산(柞산)이니 그윽한 샘물이 졸졸 흘러 여름에는 술잔을 띄우기에 적합하다. 저 덕현에 오르면 현인의 덕을 흠모할 만하고, 이 인동에 들어가면 군자의 인을 행할 만하다. 당산에 올라 요임금의 생각에 뜻을 붙이고 작산에 노닐면서 주왕의 교화를 생각하니, 어찌 그리도 가둔은 온전히 보존되어 이름다움을 갖추었는가. 예컨대 그대처럼 멍하여 우두커니 거처하면서 앞뒤를 살펴보고 좌우로 수작하여 몹시 바쁘게 사람을 맞이하면서, 이 산에 부끄러움 없이 마주하여 감히 얼굴을 펼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진정 참의공의 유풍을 실추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인을 택하여 거처하였으니 또한 지혜롭다고 할 만하다.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니6) 과연 물과 산의 즐거움을 다 아우를 수 있겠는가? 조정에서 뜻을 얻지 못하면 산림에 은거한다는 한문공의 말7)이 진정 분명한 증거이고, 은거하면서 의를 행하였으니 동소남의 사례8) 또한 핵심이다. 정말로 그 말을 실천하고 그 의리를 행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가둔(加屯)이 가둔(嘉遯)이 되는 것은 마치 촉 땅이 자미를 얻어 더욱 빛나고9) 현산이 양공을 기다려 특별히 드러난 것10)과 같을 것이다. 수천수백 년 동안 귀신이 보호하고 아끼다가 그대를 기다렸다가 이곳을 넘겨 주었으니, 땅과 사람이 서로 맞아떨어진 것이 진정 이러하구나! 갑오년(1835) 8월 10일 월포 심능규11)가 쓰다 1) 동곽선생(東郭先生) : 한 무제(漢武帝) 때의 사람으로, 살림이 빈궁하여 바닥이 없는 신발을 신고 눈 위를 걷자,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고사가 『사기(史記)』 권126 「골계열전(滑稽列傳)」에 전한다. 그가 살았던 곳이 동곽(東郭)이라 이름은 전해지지 않고 동곽선생이라 불린다. 2) 서호처사(西湖處士) : 북송(北宋)의 시인 임포(林逋)를 가리킨다.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며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서 은거하여, 서호처사라 불렸다. 3) 한 바탕 : 원문은 ‘일후(一帿)’인데, ‘후’는 ‘사후(射帿)’로 활을 쏘아 살이 미치는 거리를 의미한다. 우리말로는 ‘바탕’이라고 한다. 4) 삼천지교(三遷之敎) : 맹자(孟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고사에서 온 사자성어로 유향의 『열녀전』에 수록되어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처음에 묘지 근처에 살았는데, 어린 맹자가 장사 지내는 모습을 흉내 내며 놀자, 시장 근처로 이사를 하였는데 맹자가 또 장사꾼 흉내만 내자, 다시 서당 근처로 이사를 하였다. 그러자 맹자가 책을 읽는 흉내를 내게 되어서 맹자 어머니가 만족하였다고 한다. 5) 부모님 ~ 하고 : 원문의 ‘감지(甘旨)’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말이다.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새벽에 어버이에게 아침 문안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올리며, 해가 뜨면 물러 나와 각자 일에 종사하다가, 해가 지면 저녁 문안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올린다.[昧爽而朝 慈以旨甘 日出而退 各從其事 日入而夕 慈以旨甘]”에 보인다. 6) 어진 사람은 ~ 물을 좋아하니 :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에 나온 구절이다. 7) 조정에서 ~ 한문공의 말 : 한문공은 당나라 한유(韓愈, 768~824)를 말한다. 한유는 「재상에게 올린 세 번째 편지[上宰相第三書]」(『고문진보 후집』)에서, “지금은 천하에 임금이 한 사람이요, 사해에 나라가 하나뿐이라서, 이곳을 버리면 오랑캐 땅일 뿐이요, 부모의 나라를 떠나게 되는 까닭에, 선비로서 도를 행하는 자가 조정에서 뜻을 얻지 못하면 산림에 은거할 수밖에 없다.[今天下一君 四海一國 舍乎此則夷狄矣 去父母之邦矣 故士之行道者 不得於朝 則山林而已矣]”라고 하였다. 8) 은거하면서 ~ 사례 : 동소남(董卲南)은 당나라 은사(隱士)로, 안풍(安豊)에 은거하여 주경야독하며 부모를 받들고 처자를 거느리며 살았다. 한유(韓愈)는 그의 이러한 삶을 두고 〈차재동생행(嗟哉董生行)〉이란 고시를 지어 “회수(淮水)는 동백산에서 나와 동쪽으로 아득히 천리를 치달아도 그치지 않고, 비수(淝水)는 그 곁에서 나와 천리는 달리지 못하고 백리를 달려 회수와 합류하네. 수주(壽州) 속현으로 안풍현이 있어 당나라 정원 시기에 현 사람 동소남(董邵南)이 그 곳에서 은거하면 의로움을 실천하였다네.……아! 동생(董生)이여! 아침엔 들에 나가 농사를 짓고, 저녁엔 돌아와서 옛사람의 글을 읽네. 하루 종일 쉬지를 않으며 산에 가서는 나무를 하고 물에 가서는 고기를 잡네. 부엌에 들어가면 맛난 음식 갖춰져 있고, 마루에 올라서는 어버이께 문안을 드리네. 어버이는 근심하지 않고, 처자식은 불평을 하지 않네. 아! 동생의 효성스럽고 자애로움이여![淮水出桐栢山, 東馳遙遙千里不能休, 淝水出其側, 不能千里, 百里入淮流. 壽州屬縣有安豊, 唐貞元時, 縣人董生邵南隱居行義於其中.……嗟哉董生. 朝出耕, 夜歸讀古人書. 盡日不得息, 或山而樵, 或水而漁. 入廚具甘旨, 上堂問起居. 父母不戚戚, 妻子不咨咨. 嗟哉董生孝且慈.]”라고 읊었다. 9) 촉 땅이 ~ 빛나고 : 자미(子美)는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 712~770)의 자이다. 촉은 옛날 촉나라 지역인 사천성(泗川省)을 가리킨다. 두보는 안록산(安祿山)의 난이 일어난 이후 촉 땅인 성도(成都)로 이주하여 완화계(浣花溪)에 초당을 지어 생활했는데, 이 시기에 두보를 대표하는 뛰어난 작품이 많이 창작되었다. 10) 현산이 ~ 것 : 양공(羊公)은 진 무제(晉武帝) 때의 양호(羊祜)를 말한다. 『진서(晉書)』 권34 「양호전(羊祜傳)」에 보면, 양호가 양양 태수(襄陽太守)로 있으면서 선정을 베푸니, 그 지방 백성들이 양호의 덕을 사모하여 그가 휴식을 취하던 현산(峴山)에 비(碑)와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며 그를 기렸으며, 이 비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두예(杜預)가 이 비석을 타루비(墮淚碑)라고 하였다. 11) 월포(月圃) 심능규(沈能圭 1790~1862) : 심능규의 자는 사룡(士龍)이고 호는 월포(月圃)이외에도 신천당(信天堂)·천청당(天聽堂)을 사용하였으며 본관은 삼척(三陟)으로 강릉에 살면서 『인경(仁經)』를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