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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년 김장경 시문(金章卿 詩文)
기본정보
- ㆍ자료ID
- A004_01_A00205_001
- ㆍ입수처
- 창녕조씨 명숙공종가
- ㆍ자료유형
- 고문서
- ㆍ유형분류
- 시문류-시(詩)
- ㆍ주제분류
- ㆍ문서명
- 1825년 김장경 시문 / 金章卿 詩文
- ㆍ발급자
-
김장경(金章卿, 개인)
원문내용:추정:
- ㆍ수취자
-
원문내용:추정:
- ㆍ발급시기
-
1825년 10월 상순일간지연도:왕력:추정시기:본문: 乙酉年 十月 上澣日
- ㆍ형태정보
-
점수: 1크기: 24.5 × 47.2접은크기: ×서명:인장종수:보존상태:언어:자료형태:
- ㆍ정의
- 상대의 어머니 壽宴을 축하하는 시 2수.
- ㆍ기타사항
- ㆍ현소장처
- 율곡연구원
- ㆍ지정문화재
- 이름: 분류: 지정년도:
- ㆍ수장고
- 이름: 서가위치: 단위치:
해제
해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문 / 국역
謹次秋汀尊慈堂晬宴韻
高門和氣掃荒涼
善禱遐籌獻北堂
東國百年多受福
南星一點爛生光
黃花酈縣應滋液
綠鬢滄洲也奉觴
弟曰悅乎兄曰樂
冥靈樹下草心長
彩服雙雙舞袖回
賀詩堆案客筵開
君家此樂知無限
鏡浦千秋活水來
추정의 자당1) 환갑 생신 잔치 운2)에 삼가 차운하다
높은 대문3) 화기가 쓸쓸한 풍경 쓸어내니 高門和氣掃荒涼
장수하시길 기원하며4) 자당께 바치네 善禱遐籌獻北堂
우리나라 백 년 동안 경사스런 복이 많아 東國百年多受福
남녘의 별5) 한 점이 찬란히 빛나는구나 南星一點爛生光
역현 단수 국화수는 자양분이 응당 되니6) 黃花酈縣應滋液
창주 기수 검은 쪽머리 어르신께 술잔 올려7) 綠鬢滄洲也奉觴
아우 기쁘다 말하고 형 즐겁다 이야기하니 弟曰悅乎兄曰樂
명령나무 아래에서 초심이 자라는구나8) 冥靈樹下草心長
색동옷을 입고 쌍쌍이 춤추니 소매 휘돌고9) 彩服雙雙舞袖回
축하의 시 상에 쌓이고 손님 위한 잔치 열렸네 賀詩堆案客筵開
그대 집안 이 즐거움 그지 없을 줄 알겠구나 君家此樂知無限
경포에는 천년토록 활수10)가 들어오리니 鏡浦千秋活水來
을유년 10월 상순에 김장경이 삼가 글을 짓다[乙酉十月上澣日 金章卿 謹稿]
1) 자당(慈堂) : 상대방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여기서는 추정(秋汀)의 어머니를 말한다.
2) 운(韻) : 칠언율시의 운자는 장(長)자로 평성 양(陽)자 운에 속하고, 칠언절구의 운자는 래(來)자로 평성 회(灰)자 운목에 속한다.
3) 높은 대문 : 추정의 집안이 매우 훌륭한 집안임을 말한 것이다. 원문의 ‘고문(高門)’은 『한서(漢書)』 권71 「우정국전(于定國傳)」에 보이는 ‘우공고문(于公高門)’의 준말이다. 한나라 우공(于公)이 옥사(獄事)를 공정하게 처리하여 억울한 사람들을 많이 구제하였으므로 사람들에 의해 생사(生祠)가 세워지기까지 하였는데, 그가 일찍이 집을 수리하면서 “내가 음덕을 많이 쌓은 만큼 우리 자손 중에 고관이 많이 나올 테니 좁은 문을 개조해서 사마(駟馬)의 수레가 드나들 수 있도록 크게 만들어야 하겠다.”라고 하고는 대문을 높이 세웠다. 그런데 과연 그의 아들 우정국(于定國)이 승상이 되고 나서 그 뒤를 이어서 대대로 자손들이 봉후(封侯)가 되었다고 한다.
4) 장수하시길 기원하며 : 원문의 ‘하주(遐籌)’는 장수를 상징하는 어휘이다. 소동파의 『동파지림(東坡志林)』 권7에 “세 노인이 있었는데 서로 만나서 나이를 물으니, 한 사람이 ‘바다가 뽕나무 밭이 될 때마다 나는 산가지를 하나씩 놓았는데 지금까지 10칸 집에 그 산가지가 가득 찼다.[海水變桑田時 吾輒下一籌 爾來吾籌已滿十間屋]’라고 하였다.”라 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5) 남녘의 별 : 남극성(南極星)을 말한다. 원문의 ‘남성(南星)’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남극성이다.
6) 역현(酈縣) ~ 응당 되니 : 어머님의 장수를 기원하는 구절이다. 역도원(酈道元)의 『수경주석(水經註釋)』 권 29「단수(湍水)」에 “역현의 단수 남쪽에서는 국화수가 쏟아져 내린다. 단수는 서북쪽 석간산(石澗山) 방국계(芳菊谿)에서 나오는데, 국화가 못과 계곡의 물을 흠뻑 머금었다가 내뿜기에 물맛이 감미로우며, 이 물을 마시면 장수한다고 한다.”라고 하였다.
7) 창주(滄洲) ~ 술잔 올려 : 환갑연에 와서 추정의 자당에게 인사하고 장수하기를 바라는 술을 올리는 것을 읊은 구절이다. 위(魏)나라 완적(阮籍)의 〈위정충권진왕전(爲鄭冲勸晉王牋)〉에 “창주에서 지백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기산에 올라가 허유에게 읍을 한다.[臨滄洲而謝支伯 登箕山以揖許由]”라고 한 구절을 원용한 것이다.
8) 명령나무 ~ 자라는구나 : 명령(冥靈)는 남국에서 자라며 장수를 뜻하는 나무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초나라 남쪽에 명령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500년을 봄으로 삼고, 500년을 가을로 삼는다.[楚之南有冥靈者 以五百歲爲春 五百歲爲秋]”라고 하였다. 초심(草心)은 당나라 시인 맹교(孟郊)가 〈유자음(游子吟)〉에서 “한 치의 풀과 같은 자식의 마음을 가지고서, 봄날의 햇볕 같은 어머니의 사랑을 보답하기 어려워라.[難將寸草心 報得三春暉]”라며 부모에 대한 효심을 읊었다. 어머니가 명령처럼 장수하시기를 바라는 자식의 효심을 함께 표현한 구절이다.
9) 색동옷 ~ 소매 휘돌고 :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말이다. 『초학기(初學記)』 권17 「효자전(孝子傳)」에,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은자인 노래자(老萊子)가 칠십의 나이에도 어버이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색동옷을 입고 재롱을 떨었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10) 활수(活水) : 흐르거나 솟아오르는 물로 생명력이 가득한 물을 말한다. 주희(朱熹)의 〈관서유감(觀書有感)〉에 “묻거니 어이하여 그처럼 해맑을까, 근원에서 생수가 솟아나기 때문일레[問渠那得共如許 爲有源頭活水來]”라고 하였다.
11) 김장경(金章卿) : 미상.